내년에 뭘 해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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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뭘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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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어학연수를 목표로 휴학을 했는데 코로나로 내년마저도 과연 유럽에서 공부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 이 상황에서 어떡할지 모르겠네요. 복학을 해서 공부를 한들 뭐땜에 하냐는 생각이 들고요. 제 학과가 나중에 영업쪽으로 많이 취직하는 학과래요. 근데 내성적인 성격상 영업쪽은 죽어도 안될것 같아요. 전과를 하기에는 하고싶은게 명확하지도 않고, 엄마는 편입하라 하시지만 재수때 실패이후 학벌만 보고 무언가 도전하는걸 꺼리게 됐어요. 아빠나 엄마는 빨리 공무원에 취직해서 돈 버시길 원하는데 맞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열심히 빨리 공부해서 내년이든 내후년이든 안에 지방직 9급이라도 들어가고 독립해서 혼자살면 지금 문제인 알바도 제대로 구하기 힘들어 돈하나 벌기 힘든 실정에다 취직 걱정도 줄어들고 내가 내돈으로 원하는거 사면서 아무 간섭도 안받고 혼자 살 수 있어요. 근데 어젠가 그젠가 여기서 피드백해주신 얘기 들어보니 뭐 그게 다 만능이 아니더라구요. 지금 당장은 취업이나 진로가 가장 걱정이지만 취직한다 해서 다 좋아지고 다 행복해지는것도 아니고 항상 힘들긴 힘들거에요 당연히 지금 취업과 진로가 가장 걱정이고 스트레스였듯이 과거에는 공부해야하는게 너무 스트레스였고 취직을 하더라도 지금은 막상 취직하면 현재의 고민은 다 날라갈지 몰라도 또다른 고민과 스트레스가 오겠죠 어쩌면 이런 고통을 벗어나려고 취직을 빨리 선호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걸 누리기에는 어디 어학연수등으로 외국가서 공부하는것도 힘들고, 갈 상황이 되더라도 알바 구하는게 너무 힘들어 제대로 돈이나 벌 수 있을련지 모르겠어요. 여러가지 경험을 하면서 원하는게 뭔지 찾고 싶은데 그것도 그 망할놈의 코로나로 인해서 힘들고요. 그렇다고 다시 복학해서 의미없이 학교 다니며 공강이나 과제 없을때의 휴식만을 맛보려 하는것도 무의미한것 같아요. 그래도 내년에도 휴학한다 하거나 뚜렷한 방향 없이 그냥 쉬면 부모님이 엄청 뭐라 할게 눈에 선해요. 올해 안에 쉬면서 앞으로 갈 방향을 정해놓으라 하고, 아빠도 예전에는 엄마가 심하게 강요하듯 공무원 하라 하고 아빠는 강요하진 않는걸 엄마랑 차별화를 하며 그래도 니네 엄마처럼 강요는 안하잖니 하면서 해도 아빠도 똑같아요. 결국 공무원 하는수밖에 없어, 아무것도 딱히 안떠오르고 하고싶은게 없으면 공무원하는게 맞다며 은근 종용하시는걸 보면 똑같아요. 공무원을 하는게 싫은게 아니에요. 다만 진짜로 이게 맞는지 의구심이 드는거죠. 더 내가 즐길 수 있는 일, 그래도 힘들어도 좀 내가 그나마 관심있고 힘듦을 그나마 버틸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때만 할 수 있는 외국어학연수등 여러 경험해볼 수 있는걸 취직하면 못할텐데 그걸 상황이 이렇다고 포기하는게 맞나 여러 생각이 드네요. 피드백받은것 중에서 지금현재에 최선을 다하란 피드백을 받았어요. 최선까진 아니더라도 주어진 환경에서 제가 할 수 있는건 하고 있는데 내년이 돼도 무작정 자격증 준비만 하거나 외국어 공부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답답하긴 하네요. 이 시국에 움직일 수 있는게 너무 제한돼있다보니 휴식하면서 제자신을 돌아볼게 별로 없는것도 같아요. 너무 답답하네요... 어떡할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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