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이어진 잘못된 욕구를 고치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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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이어진 잘못된 욕구를 고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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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어렸을 때 질투가 많았다. 그렇게 커가면서 돌이켜봤을 때 나의 질투로 상처받는 이들을 알게 되었고, 그 질투가 나 또한 좀먹었구나라고 느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질투로 못되게 대하게 될까봐 초등학생 때 이후 친구들을 만나며 조심하고 스스로를 다그쳐왔다. 그러한 내 질투는 어디서 온 것일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질투로 인해 자주 다투고 상처를 준 인물은 두명 아이러니할 수 있지만 초등학생 때 좋아하던 친구, 그리고 막내 동생.. 늘 너무 미안하다 난 유일한 사랑을 받고싶어하던 아이였다 둘째아이여서 그럴까 .. 늘 처음이 되지 못하는게 아팠다 그래서 사랑받으려고 애썼다 공부의 목적은 사랑이였으며 바른 어린이, 착한 어린이로 비춰지길 바랬던 것 또한 사랑받고싶어서였다. 언니는 비상한 재능과 두뇌를 가지고 있어서 넘볼 수 없다는 생각과 함께 닮고 싶은 우상이였으며, 동생은 아무 노력안하고 잘하려 하지 않고 떼만 쓰는데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동생이 너무 미웠다 그래서 동생에게 못되게 굴었다 동생은 슬퍼하면서도 내 화를 피하지도 화내지도 않았다 .. 미안해 늘 미안하다 내 마음 보느라 주변을 난도질 한 것이다 질투로 자주 다투었던 친구는 늘 나와 1,2위를 다두턴 친구다 칭찬스티커도 공부도 그림도 음악도.. 그 친구를 좋아하면서도 미워했다 지금 그 친구와의 대화들을 생각해보면 그 친구도 나도 잘하는 어린이 , 바른 모습을 비추는 어린이가 되어야만 사랑받는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어느덧 20대 중반이 된 내가 질투의 무서움을 알고 있는 내가 아직까지 집착하게 되는게 있다 바로 누군가에게라도 유일한 사랑이 되고싶어하는 것이다. 이 점으로 인해 인간관계 속에서 상처를 자주 입었다 내 존재가 의미없는 것만 같아서.. 그런 마음은 욕심이란 것을 알면서도 습관처럼 바라고 만다 희미해질 듯 하다가도 불쑥 튀어나오는 깊은 잘못된 마음을 고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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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0n7
· 4년 전
저랑 똑같네요..저도 질투때문에 친구랑 틀어진적이 많아요. 이제 성인인데도 그런 유아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것 같았어요. 근데 누가 그랬어요. 누군가에게 유일한존재가 아닌것에 슬퍼하기보다는 그사람을 흠뻑 좋아하는 나 자신에 집중하라고..다른 사람을 좋아하는것은 생각보다 어려운일인데 그 자체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했어요. 타인보다 나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질투의 마음이 조금은 없어지더라고요.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