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 들어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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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들어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ana0113
·4년 전
안녕하세요 , 저는 아직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 학생 입니다 . 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워낙 많이 싸우십니다 . 저까지 미쳐 돌아버릴 것 같아요 , 너무 힘듭니다 . 저희 엄마가 제일 문제인데요 , 무슨 일이 일어나면 항상 엄마 때문에 터지고 아빠가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 다름 아닌 아빠랑 엄마에 대해 분석 해 본 결과 나르시시스트 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 저희가 그냥 꼬투리 억지로 집어서 엄마가 나르시시스트인게 아니라 엄마의 행동과 그 한마디 하나하나가 나르시시스트랑 동일 하다는 것 입니다 . 저도 처음에는 내가 나쁘고 내가 멍청하고 나만 잘못된 사람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 아빠도 그렇고요 . 엄마는 나는 맞고 너는 틀렸어 , 잘못됐어 라는 어휘와 비난 , 조롱 까지 하며 사소한 일에도 크게 화를 내십니다 . 항상 저를 다른 집 학생과 비교 , 욕을 하며 다른 애들은 엄마 도와주고 착한데 너는 왜 그 꼴 이냐 면서요 . 제가 미쳤다고 갑자기 화를 내고 , 욕을 하는 그런 사람 이겠나요 . 아직 어리기도 하지만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 하고 , 끝까지 들어요 . 누구를 함부로 욕을 하지 않습니다 . 엄마 때문에 2년을 쓰레기에 버린적도 있고 , 한두번 엄마한테 맞은게 아닙니다 . 엄마랑 같이 있으면 정말 불안하고 초조 합니다 . 언제 다시 엄마가 저에게 화를 낼지도 모르고 , 비교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항상 집안을 돌아다니며 엄마 일을 도와줍니다 . 1초라도 가만히 있으면 엄마는 화를 내니까요 . 그냥 아빠가 에어컨 틀어서 불만이고 , 제가 컴퓨터 앞에 앉았다고 다른 친구들이랑 비교 하고 . 이게 정녕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 엄마랑 얘기를 자주 안하고 거리를 두면서 지냈습니다 . 앞에서는 엄마말이 맞아 , 엄마가 맞아 , 엄마가 잘했어 라고 동정 해주지만 뒤에서는 정말 엄마를 욕하고 죽이고 싶은 마음 뿐 입니다 .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혼을 할 수 없잖아요 . 제 동생도 있고 그런데 .. 이렇게 하루하루 불안한 마음을 붙잡으면서 지내는게 너무 괴롭습니다 . 엄마한테 못 받은 사랑 아빠한테만 받고 있습니다 . 저도 다른 친구들이 엄마랑 같이 하하호호 지내는 모습이 너무 부러워요 . 왜이렇게 불행하게 태어났는지 모르겠습니다 . 대처법이라도 있어야지 핵폭탄 마냥 경고 없이 바로 화내는게 너무 징그러워요 . 저도 엄마를 수백번 이해하고 그래 ,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 엄마도 힘들텐데 저럴수도 있지 , 라고 매일매일을 생각 해왔었지만 못참겠습니다 . 엄마에게 죽을만큼 화를 내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요 . 아빠랑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 좀 도와주세요 너무 힘듭니다 ㅠㅠ .. 정말 위로라도 받고 싶은데 이런 얘기만 하니 제 친구들도 저를 별로 하는 것 같아 너무 괴롭습니다 ..
짜증나불만이야화나속상해엄마불안해답답해걱정돼우울해가족스트레스받아괴로워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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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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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itaminC
· 4년 전
정말 어머니가 나르시스트라고 생각하시면, 조금 많이위험? 하신거에요. 어머니와 거리를 두시고 아버님과 관계를 높이 쌓으세요. 나르시스트는 자신이 원하는것은 가져야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구할꺼에요.. 꼭 힘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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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a0113 (글쓴이)
· 4년 전
@vvitaminC 네 안녕하세요 , 답변 감사드립니다 의견 내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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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itaminC
· 4년 전
부모님이 계속 싸울때 우울증 걸릴만큼 힘든데, 아직 견디시고 있다는기 존경스럽네요. 꼭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