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가 살면서 있던 일들이에요 저는 과분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중학교|폭행]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ace11
·4년 전
그냥 제가 살면서 있던 일들이에요 저는 과분할 정도로 절 아껴주시는 분들 사이에서 태어났어요. 단점은 또 다른 형제가 없어서 외로웠단 점 밖에 없었어요. 저도 어렸을 때는 활발하고 장난치기를 좋아하고 많이 웃는 아이였어요. 그러다가 어떤 동네 형들이랑 친해졌는데 그때 조금 많이 맞고, 사람취급도 받지 못했어요. 그때가 아마 유치원 사이에서 초1 때 쯤이었을거에요. 하루는 울면서 집에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엄마가 왜 우냐고 물어봤고, 그래서 그 형들을 혼내기도 했어요. 하지만 딱히 나아지는 건 없었어요. 그러다가 초 1때 엄마가 아프기도 해서 걱정 끼치고 싶지도 않아서 저도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이때부터 감정을 숨기는 걸 잘해서 부모님도 잘 모르셨어요. 그리고 남들에게 힘들 일을 잘 말하지 않게 되었죠. 그러다가 하루는 개취급을 받았어요. 그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중학생 쯤 되는 그 형들이랑 싸웠어요. 단 초등학교 2학년 만에 눈이 돌아간다는게 뭔지 알게 되었어요. 그렇게 그 형들한테서 벗어낫지만 저 또한 비슷한 사람이 되버렸어요. 사람을 툭툭 치는 버릇이 생겨난거죠. 그렇게해서 여러 저보다 약한 사람들을 때리고 다니기 시작했죠. 정말 쓰레기 같았어요. 그때의 저를 생각하면 지금도 타임머신이 있다면 죽이러가고 싶을 정도에요. 다행히 심한 폭행까지 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저를 원망하기엔 충분했고 미움을 사는 일도 많았어요. 그러다가 초등학교 4학년 말에 집안 사정 때문에 전학을 가게되었어요. 그렇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했고, 제 성격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조금은 나아지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몰랐어요. 소심하기도 했고, 저도 딱히 사람에게서 호감을 사는 외모도 아니었고, 그럴만한 특기도 없었어요. 그러다가 6학년 초에 친해진 친구를 따라다니다가 야구를 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친구도 조금 사귀게 되었어요. 저는 야구를 하면서 재능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늘 재능이라는게 같고 싶었던 저는 야구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머릿속에는 야구가 꽉 차있었어요. 열심히 연습하진 않았지만 매번 어떻게하면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했죠. 같이 야구를 하던 친구들은 더 이상 야구를 하지않아서 저는 혼자서도 연습할 수 있는 투수를 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야구에 대한 생각을 열심히 하다보니 정작 주변 사람들은 배려하지 못했어요. 그러다보니까 사람들은 다가오질 않고 멀어지기만 했죠. 그걸 인식못하다가 중학교 3학년 어떤 같은 반인 친구가 저에게 같은 반 친구들이 저를 싫어한다는 얘기를 해주었어요. 저는 충격이었어요. 그래서 이래저래 성격을 바꾸기 시작했어요. 사람을 배려하고, 사람들 도와주는 남들이 흔히 말하는 그런 착한 사람이 되었어요. 겉으로는 그렇게 됐지만 속으로는 남들이 저를 좋아할리가 없다는 속으로 가득찬 그런 부정적인 사람이 되었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실망을 할바에는 부정적인 생각을 해서 상처를 덜 받기 위함이었어요. 누군가 저에게 잘해주더라도 선물을 주더라도 왜 나에게 잘해주지 라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었어요. 그래도 그럭저럭 괜찮게 지내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고2 어떤 친구들과 친해지게 되었답니다. 드디어 같이 다닐 만한 무리가 생겼어요. 정말 좋은 친구들이었어요. 그러면서 저는 친구들과 힘든 일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고, 조금은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쉽지 않았어요. 저는 이미 저를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고, 제 자신이 좋은 일을 하더라도 과거에 제가 잘못했던 일들이 떠올랐고, 가식이라고 착한 척한다고 스스로 그런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았어요. 친구들이 충고를 해줘도 저는 나아지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한 친구와 마찰이 생겼죠. 그 친구는 저에게 실망을 했고 등을 돌렸어요. 저는 그 친구를 붙잡으려 했고, 자주 연락도 해봤지만 그럴 때마다 이미 멀어졌다는걸 재확인 받는 느낌이었어요. 지금도 여러가지 일들로 힘들어요. 아구는 단지 제 자신이 잘하는 것 같아서 지금까지 하는 것이고 솔직히 순수한 마음으로 좋아하면서 즐기지도 못해요. 순수하게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들 정도로 말이에요. 성격 또한 나아지지 않았어요. 여전히 사람을 믿지 못하고 제 자신을 믿지 못하죠. 고민을 가지고 있어도 친구와 한번 그렇게 되고나니까 말하기 힘들고요. 그래도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라도 하소연 하고 싶었어요. 지금까지 제 얘기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ocacola678
· 4년 전
마음이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