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관계 에 대한 불안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학생|고등학교|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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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관계 에 대한 불안감
커피콩_레벨_아이콘hanulbory94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대학생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사람을 엄청 좋아하는데 고집도 세고 살짝 사회성이 부족한 편이었어요. 그래서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다행히도 학교를 다니고 사회생활도 하며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어요. 그런데 저한테는 좋은 친구들이 참 많은데 문제가 하나 있어요. 학생 때 같은 학급에 있으면서 또는 대학교 수업을 같이 들으면서 친하게 지내게 된 친구들이 생기면 그 때는 정말 잘 지내거든요? 근데 학교를 졸업하거나 더이상 같은 수업을 안 듣게 되고 나면 계속 개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힘이 들어요. 이 친구도 저와 정말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고 저도 이 친구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친구가 나를 안 보는 사이에 나를 싫어하게 되면 어쩌지? 내 뒤에서 나를 비웃으면 어쩌지? 그러다가 나를 떠나고 가버리면 어쩌지?' 라는 막연한 불안감 몰려와요. 이게 생각이 꼬리를 물고 또 물어서 계속 되어요. 그래서 감정이 널뛰기 뛰 듯해요. 그래서 제가 원인을 생각해봤는데 첫째로는 제가 뭔가 불확정한 것을 굉장히 싫어해요. 여행을 가기 전에 모든 계획을 세우고 딱 계획한 것만하고 뭐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아요. 상황에 대한 통제성이 떨어지는 것이 감당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고, 둘째로는 어릴 때부터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성격이었는데 부모님은 저의 그런 애정을 외면하시는 편이었어서 제가 항상 애정을 갈구하는 편이었거든요. 그런 가정환경의 영향을 받은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셋째로는 가장 결적으로 유치원, 초중고 시절 유일하게 변치않고 너무 친하게 지내고 제가 의지했던 사촌언니가 고등학교 때 입시 때문에 제 경력을 다 빼앗아가고 뒤통수를 치는 사건이 있었거든요. 그 이후로 뭔가 사람들에 대해 '아 저 사람도 결국 나중에는 내 뒤통수를 치겠지' 라고 습관적으로 넘겨짚는 경향이 생긴 것 같아요. 사람을 못 믿어서 주변 사람들을 닥달하는 것도 한 두 번이지 이러다가는 주위 사람들이 다 떠나갈 것 같아요 ㅜㅠㅠ 저 스스로도 이 불안감이 어디서 오는 건지 모르겠어서 너무 힘들고요. ㅜ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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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luck
· 4년 전
아마 그 불안감은 스스로 설명하셨듯이 과거 이야기 때문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일단 그런 기억이 계속 남으실 거 같아요 저도 그런 안 좋은 과거 이야기를 떠올려져서 가끔 현재도 이러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종종 하곤 합니다 혼자서 이런 생각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말이죠 일단 믿으시는 게 가장 힘들겠어요 사람을 좋아하기에 특정 사람을 믿어버리면 그 믿음이 확고할 거 같아서 만약 그 후의 배신이 있다면 그 배신감도 가장 크게 작용하지 않나 싶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그냥 믿어보는 게 어때요? 개인적으로 모든 일에 성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겪으며 다음으로 만날 사람이 믿을만한 사람인지 구분을 할 수 있게 될 거 같아요 실패는 많이 아프지만 그 상처가 아물며 다음 상처가 덜 아플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