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오빠가 친구끼리의문제로 정말힘들어하고 죽고싶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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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고3오빠가 친구끼리의문제로 정말힘들어하고 죽고싶다는얘기까지 했어요 엄마한테 얘기를 대충 전달받아보니 저도 너무 슬프고 공감되는데, 이미 상처받고 마음이복잡한 엄마앞에서 저도 울면서 친구끼리의 문제랑 제 얘기를 할수가없더라고요, 지금울고 마카들와서 이러고있습니다... 솔직히 중딩치고는 정말많은 일들은 겪었던 저로선 오빠의사연이 별거아닌걸로 여기질만큼이였는데 갑자기 배신당하고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받고있다하니, 저도 너무힘든거에요 저는 작년, 수많은 교우관계문제가 있었어요 우울증도왔고 대인기피증도왔지만 최면같은걸로 어떻게든 이겨낸것같구요.(정신과가는건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웠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조용한성격과 모범생이미지와 비대칭얼굴때문에 뒷담은 기본이였고 중학교첫시험 열심히공부해서 얻은좋은점수를 친구들은 저를 좋지않게봤습니다 또한 마음맞는친구를 사귀게되었지만, 그 친구의 작은실수하나가 그친구의 이미지를 크게망쳐놨고 그와동시에 함께다니던 저까지 욕을먹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손절하게되었고 운이좋아(?) 반의 가장큰 여자무리에 들어가게되었습니다 그 무리가아닐땐 마냥 즐겁고재미있는 무리로보였지만 막상함께해보니 저에게 가장많은 상처를준 무리였습니다 못생겼다며 별명을 와꾸대장으로 불렀으며 조금늘어난 용돈으로 3000원짜리 음료를 자주마시자 그애들은 저에게다가와 자연스럽게 몇잔씩 얻어갔습니다 어떤친구는 제가 입고다니던 아우터가 예쁘다며 빌려가놓고 3일간주지않고 한정판우산을 한달간돌려주지않았고 새로산마스카라를 빌려가놓고 잃어버렸다며 시치미떼고 자연스럽게 자기가 좋아서 산거라고 했어요 그친구의 행동이 마음에안들어 친구들에게 빌려주는것을 조금씩하자 뒷담을까이고 패드립을 먹었고 무리내 은따/부하 까지하게되었습니다 이런일들이 있었으며 초등학교, 그러니까 손가락으로 나이를 꼽을수있는 나이일때부터 저는 지속적으로 알수없는 따돌림을 당해왔습니다 그리고 작년 위의 괴롭힘들을 당하고 큰무리는 나와 안맞는것같아 올해는 혼자다니고있어요 수많은 가짜친구속 진짜친구는 단 한명입니다 작년의 문제들이 학업스트레스와 합쳐져 진지하게 자살생각도하고 1시간동안 창문앞에 서서 바람도 맞아보고 손목도 샤프로 빨간자국이 날때까지 그었던적이 있어요 지금은 무섭기도하고 마인드도 바꿨으니 인생을 아예 리셋하자는 느낌으로 살고있어요 항상 이용당하기만하는 ***였던저는 항상 제 마음을 못드러내고 숨겨야만했던저는 이젠 성격과 마인드를 바꾸었어요 마이웨이라고 하나요 니들이 뭐라든 난 내갈길 갈거라는 마인드죠 성격은 차분하고 조용하고 은근배려심깊은 똘아이... 뭐 중2인데도 이런 아픔들 다 겪었는데 친오빠가 갑자기 오랜친구에게 배신당하고 무리에게 따돌림을 받는다니 작년의 저랑 너무같아보여서 엄마앞에서 울뻔한것을참고 이시간에 울고있습니다 마냥 행복하고 대단한 오빠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오빠도 나처럼 숨기고있던게 아닌걸까 어쩌면 오빠도 밤에 조용히 혼자 울지않을까 저랑 너무 같은 오빠에게 지금내가 어떻게 이겨내고 지금 잘살고있는지, 도움이되고싶지만 오빠는 자기사연을 엄마에게말했어요 저는 몰라야하는 이야기란 말이에요 평소 집에선 철없고 마냥 끼부리는 동생이었기에 눈치없는 똘아이동생이니까 모르는척 연기하거있습니다 하루종일 방에만 틀어박혀있는게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왔던 저랑 너무 똑같은게 학업스트레스가 가장심한 고3이기에 정말 언젠가 갑자기 확 죽어버릴까... 너무 무섭고 미안하기만합니다 어떻게 다가가서 진지하게 서로의 이야기를 털어놓을수있을까요 오빠랑 저랑 너무 똑같은걸 서로 얘길하다보면 울것같아요 둘이 울고있는모습을 부모님이보면 마음이 찢어지실것같네요 어떻게해야 제 마음은 오빠에게 전달할수있을까요
트라우마슬퍼불안해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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