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있는거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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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는거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j9881
·4년 전
둘째를 낳은지 2주된 엄마에요 첫아이는 두돌됐구요 둘째 임신전에 유산을 한번 한적이 있던 터라 더 조심하고 더 몸사리게 되고 그러다 보니 첫아이에게 신경을 많이 못썻어요 코로나땜에 밖에도 못나가다 보니 매번 태블릿을 주는게 일상이엇어요 그러다가 문뜩 내가 잘못하고있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의 성향이 언어 지연과 시각추구과 상호작용도 안되고 모방행동도 호명반응도 잘안댄다는걸 알앗어요 돌까지만 해도 되던것들이 ..... 그래서 첫아이에게 더 신경쓰기 시작햇고 몸조리도 못하고 아이가 둘째나오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해서 첫아이에게 몰두햇어요 나갓다가 조리원에 들어가면 매번 울었어요 너무 미안해서 내가 그렇게 만든거같아서 . 몸도 회복도 안되고 그런상태에서 남편도 코로나땜에.자택근무가 잦아지면서 육아문제로 많이 부딪히더라구요 전 몰라서 물어본것도 날을 세워서 이야기하고 저는둘째 애기 밥먹이느라 잠도 하루에 한시간 두시간 자면서 그러고잇는데ㅡ자기는 웹툰 보다가 4시에 잠들고 그럴거면 좀 도와줫음 좋겟는데 저만 혼자 낭떠러지에.서있는.기분이.들더라구요 아이들 앞에서 우는 모습 보이면 안되기에 혼자 가슴을 치면서 숨죽여 울고 소리내 울어본적이 언제인지 모르겟어요 혼자잇어도 숨죽여 울게되더라구요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고 그냥 이대로 모든게 멈추었음 좋겠다 라는 생각만 들어요
우울의욕없음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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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diwooj
· 4년 전
혼자 너무 많은 짐을 떠안고있군요. 글만 봐도 느껴져요.. 이미 본인의 감정, 컨디션까지 희생하면서 열심히 육아에 전념하고 계신 것 같은데, 그냥 충분히 잘하고 계신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어요. 물론 태블릿만을 보여주는 것이 성장 과정에서 그렇게 좋은 행동은 아니지만, 그렇게 큰일 날 행동도 아니랍니다. 아이는 질높은 교육보다, 행복한 부모의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정서에 좋아요. 원래 부모의 마음은 아이를 향한 죄책감과 미안함이 기본적으로 깔려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사소하게라도 못해준 것이 보이면 스스로를 탓하며 몰아붙히곤 해요. 글쓴이님은 특히나 둘째를 낳고 나서도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라 더 몰아붙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자신에게 시간을 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말아요. 충분히 아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있으신 것 같으니, 조금은 시선을 아이보다는 본인에게 돌린다고 큰일나지 않는답니다. 아이보다 부모의 행복이 먼저고, 그것이 아이에게도 가장 좋다는 것을 잊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