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당한후 의욕이 없어지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면증|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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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당한후 의욕이 없어지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kiuyg
·4년 전
항상 남을 배려하다 보니 나 자신을 챙기고 쉬는방법도 참을줄만 알았는데 성격이 바뀌더라고요. 직장에서 만난 동기 언니랑 같은부서로 밥도 가치먹고 이야기도 하고 친하게 지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언니가 돈이 필요하다며 빌려달라했는데 거절했고 언니는 부모님이 날보려고 멀리서 왔는데 밥한끼 못사드린다며 울고 그걸 보고 마음이 약해졌습니다. 월급날이 얼마 안남아서 빌려주면서 부터 언니가 투자를 해보라고 부추겨 투자를 하면서 빛이 생겼고 언니한테는 빌려준 돈만 겨우 1년만에 받아냈습니다. 일을 해서 빛도 갚아야 하는데 손에 안잡히고 그렇게 2년이 지난거 같아요. 죽으려고도 했지만 용기도 안나고 일을 하려고 맘먹고 일을 해도 널보면 힘이 안나 의욕없어져서 일하기 싫어져 이럴거면 회사 그만둬 라는 이야기를 들은후 어느곳에 가서도 이렇게 들을 걸 생각하니 일을 더 회피하고 싶어졌어요. 그래도 열심히 일하고자 1년전에 6개월동안 하루알바 하면서 열심히 했고 직장을 구하려고 6개월을 애를 써도 자신이 안생깁니다. 2020년에 돈벌고 공부를 시작하자고 맘을 먹었는데 코로나가 터지고 직장도 안구해지고 면접은 봤는데 코로나 상태 보고 연락드린다는 말만 듣고 돈은 필요한데 그날이후로 되는게 하나 없어요. 열심히 하려고 맘을 잡으면 틀어지고 이젠.. 어떻하나 싶고 의욕이 더 사라집니다. 가정사로 인한 스트레스도 받고 취업으로 인한스트레스등... 불면증이 오고 몸에서도 반응이 오고 죽고싶은 생각만 들어요. 어릴적부터 상처들을 감추고 아무일도 없는척 하던 저인데 이런일을 맞닥뜨리게 대면서 모든 힘들었던게 한번에 오는듯 합니다.... 제 속마음 전부는 아니지만 지금 제일 힘든 일을 적어요. 어떻하면 좋을까요...
속상해불안해분노조절부러워실망이야지루해중독_집착혼란스러워우울두통공허해짜증나질투나답답해우울해불안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불만이야힘들다신체증상화나걱정돼자고싶다외로워슬퍼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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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3Oc
· 4년 전
여테 힘내서 열심히 잘 견뎌왔는데 기운내서 참고 조금만 더 힘내세요 코로나 문제로 취업이 힘든것도 금방 해결될거예요 이력서도 몇군데 더 넣는건 어때요? 빚은 계속 조금씩 갚아가는중이니 끝은 보일거예요 정말 이놈의 코로나 1초라도 빨리 해결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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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iuyg (글쓴이)
· 4년 전
@O3Oc 이력서는 넣고 코로나 때문에 라는말만 하는데 이젠 멘탈도 나가고 혼자서 무엇을 할 용기도 안나고 몸도 이제 지쳐가는데 제가 버틸수 있을가요? 이렇게 힘들때 연락할 사람이 없다는게 참 슬픈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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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3Oc
· 4년 전
할 수 있어요! 여태 잘 해왔자나요 해오던데로 노력하신다면 곧 빚도 갚고 취업도 될거예요 사회생활하면서 친한 사람들과 천천히 자연스럽게 연락이 뜸해지자나요.. 저도 몇없어요ㅎㅎㅎ;;ㅠㅡㅠ 참 사람관계가 쫌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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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iuyg (글쓴이)
· 4년 전
@O3Oc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이 길지는 않지만 살면서 한번도 쉬어보고 편히 자본적도 없 고 외로움속에 살아 왔어요. 죽지 않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근데 쉬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집에서 쉬는날도 쉬는거 같지 않고 맘편한적이 없는데 혼자서 집에서 쉰다는건 어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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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3Oc
· 4년 전
자취를 하시는거라면 집안일 안하고 하루쯤은 내가 하고싶은데로 해보세요 청소도 미뤄보고 늦잠도 자보고 대자로 누워서 창밖 하늘만 계속 처다보기도하고요 정말 살면서 오늘하루 잘 쉬었다고 느낀적 없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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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iuyg (글쓴이)
· 4년 전
@O3Oc 제가 어린시절부터 눈치를 보고 커서 많이 혼났다고해요. 제 기억 또한 눈치를 항상 보고 지금까지 눈치를 보죠. 엄마는 제가 간난아기때 이혼하시고 이모네에서 초등학교6학년때 까지 살면서 이모랑 이모부 밑에서 자식 처럼 지냈고 잘해셨지만 부모가 아니기에 눈치를 보았고 엄마가 결혼하기 전까지 처음으로 할머니 엄마랑 살았죠. 새아빠는 어릴적부터 보았고 잘해주셨지만 어른들은 친아빠가 아니므로 항상 조심하라 하시고 아빠가 혼자 집에 있으면 저는 엄마오실때 까지 카페에서 시간보내고 집가곤 했죠. 하지만 새가정이 좋은건만은 아니였어요. 엄마랑 새아빠 사이에서 나온 동생이랑 저에게는 상처일수도 있는 일이 많았고 대학생때는 이모네에서 지금까지 살고 있어요. 어른들 눈에는 제가 쉬는것같아 보일지는 몰라도 저는 항상 마음이 불편하고 나름 상처들이 있다보니 내가 정말 쉬는구나라는 생각이 안들어요. 저는 항상 외로웠고 집에서도 불편하다 보니 뭐라도 했고 집안 사정으로 제가 항상 무언가 해야했고 그러다보니 마음이 불편하거나 마음이 편하더라도 쉬는게 어색하고 쉬는법도 모르겠고 다른친구들은 잠을 자는데 저는 불면증으로 잠도 안오고 하나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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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3Oc
· 4년 전
어릴적부터 불안과 걱정 외로움을 너무 많이 느끼면서 살아오셨었군요.. 잘 참고 지내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토닥,토닥 그래도 하루쯤은 걱정없이 잠도 푹 주무시기라도 해야죠, 어떤것들이 아직도 쓴이님을 그렇게 불안하고 외롭게 만드는걸까요 지금은 주변사람에대한 불신과 빚 그리고 취업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