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심해 공포증이 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별거]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우주와 심해 공포증이 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ia123
·4년 전
벌레는 싫어하는 것이지만, 우주의 모습이나 심해는 공포스러워요. 어렸을 때부터 있었는데, 지각은 초등학교 4학년 정도부터 시작된거 같아요. 우주같은 경우는, 당시 컴퓨터 화면 보호기 그림이 검은 바탕에 색색깔의 번쩍이는 불빛이 쏜살같이 엄청 많이 지나가는데 마치 우주의 모습처럼 보였고, 그 장면이 너무 무서웠어요. 이때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백과사전의 우주 사진도, 영화의 장면도, 특히 과학실 복도에 즐비하게 늘어놓은 우주 사진 사이로 걸어가야만 할땐 정말 미칠것 같은 무서움이었어요. 지금 글을 쓰면서도 온몸이 긴장되네요. 나이를 많이 먹어서 이젠 우주 영화로 유명한 건, 주변 사람들과 간신히 볼 수는 있지만 혼자선 절대 못보고 호기심은 들고 괜찮다하며 익숙해지려곤 하지만, 도통 쉽지가 않아요. 바다같은 경우는, 물에 빠져 죽을 뻔한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닌데, 물에 들어가면 물 속의 알 수 없는 뭔가가 날 잡아끌어 해칠 것 같고 컴컴한 물 속이 너무나도 무서워요. 마찬가지로 백과사전이나 티비 영상에서 비슷한 장면이 나오면 너무놀라서 심장이 막 뛰고 한동안 정신이 얼얼해요. 지금은 나아졌지만, 초등학교땐 머리감으려고 받아놓은 물도 무섭고, 욕조에 있는 물도 무서워 도저히 씻을 수가 없어 동생이랑 같이 씻고 했어요. 지금은 애써 무시하며 살고 있지만, 비슷한 거라도 마주하게 되면 얼른 고개를 돌려도 심장이 쿵쿵대고, 잠시 진정할 시간이 좀 필요해요. (이러니 고등학교때 수능공부로 지구과학을 할 땐 너무너무 싫고 괴롭고 힘들었어요) 남들에겐 별거 아닌 것들이, 제법 일상을 망치게 해서 고치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불안속상해괴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