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개(악성 개인팬)엄마가 제 최애를 까요. 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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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악개(악성 개인팬)엄마가 제 최애를 까요. 저는 엄마랑 같이 A라는 그룹을 덕질하고 있는 중2 입니다. 엄마의 최애는 철수(가명)고 제 최애는 민수(가명)에요. 엄마랑 같이 덕질해서 좋았던 순간이 많았어요. 굿즈랑 앨범은 눈치볼 필요없이 사재낄 수 있었고, 컴백하는 날은 같이 꺅꺅거리며 하루종일 뮤비 돌려봤죠. 그치만 요새는 철수 악개(악성 개인팬)가 되어가는 엄마때문에 짜증나는 순간이 늘고 있어요. 철수는 그룹 내 인기 많은 멤버 중 하나에요. 비주얼 멤버고, 제가 보기에도 잘생겼어요. 민수도 좋은 점이 많은 멤버에요. 저는 A그룹을 접한 첫날부터 민수라는 멤버에게 꽂혔어요. 말도 너무 예쁘게 하고, 성격도 좋고, 춤이 미쳤어요...! 보고 있으면 저까지도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어요.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잘생쁨 그 자체에요! 완전 큐티빠띠 민수 주접을 몇줄 더 떨고싶지만 이만 줄일게요... 그런데도 덕질하는 3년동안 민수가 최애인 사람 한명도 못 봤어요. 비호감 멤버는 아니지만 인기 멤버도 아닌가봐요. 그래도 저는 저 나름, 엄마는 엄마 나름 행복하게 덕질했어요. 그런데 몇달 전부터 엄마가 악개가 돼가요. 철수 악개랑 현수라는 멤버 악개가 사이가 안 좋거든요. 그래서 엄마도 막 현수가 너무 나대서 보기 싫다고 까면서, 그 멤버 영상에는 싫어요를 누르고요. 소속사에서 우리 철수 말고 현수만 너무 밀어준다나... 요즘은 엄마가 민수한테까지 극딜 넣어요. 민수는 철수한테 피해준 것도 없고, 그룹 전체 잘 챙겨주고 엄청 실력파에요. 하지만, 잘생긴 철수를 좋아하는 엄마가 보기에는 민수가 철수보다 못생겨 보였나봐요. 그래서 같이 덕질을 하면서 민수 외모를 많이 까요. 못생긴게 왜 나대냐고, 민수 때문에 철수 분량 깎인다고, 민수 웃음소리 정말 듣기 싫다고... 겉으로는 웃어 넘기지만 속으로는 속상해요. 주위 A그룹 팬 중에 민수가 최애인 애가 있으면 같이 속상해 하기라도 하겠지만, 다들 철수가 잘생긴건 인정해라고 제게 말해요. 덕질 하면서 민수만 보면 너무 행복한데, 민수가 최애인 사람이 없는 걸 보면 너무 서러워요. 엄마가 도를 넘을 정도로 민수를 깔때도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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