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도 못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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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도 못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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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너무 살기가 힘들고 제 자신이 혐오스럽고 한심해서 죽으려고 자연산복어를 구입했습니다 근데 쇼핑몰의 통통한 갈색물고기썸네일과는 다르게 너무 화려하고 크고 징그러워서 여러번 시도 끝에 겨우 굽긴했는데 냄새도 너무 역해서 구토할 것 같아 결국 아직 못먹었네요 오늘 죽으려고 유서도 썼는데 저는 왜 이렇게 한심한 걸까요 복어를 구워놓고 먹지도 못하다니 이런 제가 너무 혐오스럽고 앞으로 살아갈 자신도 없는데 죽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원래 병원을 다니는데 1년정도 됐어요 주치의선생님이 입원을 권하셨지만 저는 살아갈 미련도 의지도 없어서 거절했어요 더 이상 고통스럽고 싶지 않고 차라리 아무것도 못느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 복어를 먹을 용기가 날까요? 냄새때문에 양념넣고 밥에 비벼먹으려했는데 복어가 너무 징그럽고 크고 무늬도 화려해서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겠어요 오늘에야말로 고통에서 벗어나 영영 사라질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기뻤는데 너무 막막하네요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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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vb47
· 4년 전
복어는. 버리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vb47
· 4년 전
일단 당분간 입원하셔서 규칙적인 식사와 상담을받으시면서안정을 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