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잠이 안오는것도 있지만 이전부터 계속 은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취업|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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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더워서 잠이 안오는것도 있지만 이전부터 계속 은근 스트레스 받는것 때문에 잠이 안오네요. 신경쓰여서... 엄마아빠가 제가 중학생때부터 별거한 이후로 아빠는 할머니집으로 다시 돌아갔고 엄마랑 동생이랑 저랑 셋이 살다가 제가 20살때 엄마가 아빠있는데로 가래서 할머니집에서 지금까지 살다가 최근에 오랜만에 다시 엄마 집으로 왔어요. 엄마집이랑 할머니집이 멀지는 않지만 코로나로 인해 올초부터 집콕하고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미성년자 때 이후로 몇년만에 엄마집에 오래있게 되었어요. 근데 뭐 어차피 지금 동생인 고3이 수시 끝나고 대학가든 말든 일단 동생이 성인이 되면 엄마 동생도 할머니집으로 보내고 본인 혼자사시겠다 하는게 뭐 하루이틀일도 아니지만 오랜만에 엄마집으로 오니 역시 여기가 더 편하네요. 엄마도 엄마지만 할머니집으로 가는게 더 편해요. 인터넷 안되는것만 빼면 제 방에 에어컨 있지 티비있지 다 조부모님이 챙겨주시니 여기보다도 훨씬 편하죠. 근데도 참 막상 또 오니까 임시로 온거고 다시 할머니네로 가야할거라는걸 알면서도 다시 가기가 쉽지가 않네요. 부모님의 별거로 인해서 발생한거고, 만약 뭐 부모님이 화목하셨다면 어찌됐을지 상상은 안가지만 그래도 엄마가 성인되고서도 빨리 독립 안하면 안된다 생각하는 스타일이시라 25안에는 늦어도 내쫓지 않으셨을까 해요 혼자살라고 그걸 떠나서 참... 남들이랑 좀 다른 가정구조다보니 완전히 독립하는것도 아니고 할머니네에 가는건데, 20살때부터 대학 학기빼고 3년간 살았던데인데도 다시 돌아가는게 쉽지가 않네요. 왜이리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어렸을때부터 부모 사이 안좋다는건 알았고 우리집이 화목한 일반 4인가족이 아니라는건 진즉이 알았는데 마음 한켠에 나도 남들처럼, 부모집에서 살다가 할머니집이 아닌 내 혼자 사는 독립해서 사는 집에 들어가고 싶다는 그런 정상적인(?) 루트를 거치고 싶은건지, 은근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많네요. 이런걸로 치면 그냥 부모님이 얘기하듯이, 빨리 공무원 시험 봐서 최대한 빨리 취직하고 내가 좋아하는 대구나 세종같은 도시가서 혼자 어디 뭐 월세를 살든 전세를 살든 하면 될텐데 막상 직업으로 할려고 하면 망설여지네요. 이전처럼 공무원에 대해서 거부감은 없지만 나한테 더 맞는게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 그러면서도 더 좋은 대안을 도출해 내지 못하는 한심함이 어우러져서 스트레스라는 불협화음이 생기네요... 단순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는데, 그래도 뭐 아무리 백세시대고 평생직업관이 사라진 시대라고는 하지만, 첫 직장인 만큼 신중하고 또 신중을 기해서 정말 내가 원하는건가를 따지고 싶은데 그다지 엄청 원하지도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 공무원이라는 일자리와 또 다른걸 뭐하고 싶어하냐 자문하면 정확히는 안나오는 상황이 너무 답답하네요. 이게 뭐라고 이러는지 참... ㅋㅋ 딱히 무엇을 하고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싫어하는것을 나열하고 소거법으로 직업을 선택할 수도 없고 ㅋㅋ 참... 힘드네요. 주위에 보면 나만 이런 돌+아이인가 생각해요 ㅋㅋ 무언가 직업을 정하는데 있어서, 주위에서는 보통 안정성을 따져서 공무원 하면 환장을 하고(아 보통 어른들이 그러지만), 취업 잘되는 이공계쪽 어떻게든 가서 관련 기술직에 취업하려 하는데 특히 남자들은... 저는 그런거에 소질이 없는건 그렇다 쳐도 취업 잘되는거, 하물며 돈욕심도 딱히 없어요. 그냥 한달에 내가 충분히 먹고살고 좀 돈 모으면 해외여행도 가능한? 그정도였음 하네여 ㅋㅋ 한 300만 넘어도 소원이 없는 ㅋㅋㅋ 돈이고 명예고, 안정성이고, 많이 뽑는 곳이고 전혀고려를 딱히 안하는 내가 너무 바보같기도 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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