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남자로 태어나질 않은건지 오빠처럼 덩치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폭력|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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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왜 나는 남자로 태어나질 않은건지 오빠처럼 덩치도 크고 힘도 세면 때리질 않을텐데 때린다고 했어도 힘으로 저항할 수 있었겠지 엄마가 맞을 때에도 내가 맞을 때에도 내가 할 수 있는게 감정에 호소하는 것 뿐이라니 비참해도 이렇게 비참할 수가 없어 예전에 소동 크게 있었던 이후에 경찰서에서 폭력은 휘두르지 않겠다고 서약서까지 썼어 같이 정신병원 다니면서 조금은 변한 것 같아서 좋았어 내심 불안하긴 했지 어느 순간 예전으로 다시 돌아갈까봐 그래도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니깐 믿었는데 결국 자기 분에 못 이겨 손 올리는거 보니깐 웃음이 다 나오더라 맞으면서도 아프다는 생각보다도 스스로한테 화가 났어 맞기 싫어서 운동도 배우고 체력도 키웠는데 비교도 안 되더라 지금까지 노력들이 한 순간에 무너지니깐 눈물이 났어 믿음에 배신당한 것보다도 자괴감에 버틸수가 없어 내가 잘못된 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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