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털면은 어느정도 화가 가라앉을까 해서 써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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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ellofriend12
·4년 전
고민을 털면은 어느정도 화가 가라앉을까 해서 써요. 전 아빠랑 남동생이 너무 미워 죽을거같아요. 저희아빠는 집안에서 되게 가정적이지 않은데, 밖에 사람들에서는 되게 가정적이고 착하다고 소문났대요. 그래서 엄마랑 아빠랑 싸운 날에 아빠가 밖에서 술먹으면서 사람들에게 하소연 하면은 다른사람들이 다 저희 엄마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아빠가 가족한테는 잘 못해주면서, 남들에게는 더럽게 잘해주거든요. 자기 가족보다 남들을 더 챙겨요.예를 들자면 제가 아빠한테 저녁은 소고기 먹으러 가자고 하면은 돈 없다고 하면서 안가거든요? 근데 다음날에 소고기보다 비싼 음식들을 자기 친구들에게 사줬어요. 엄마한테 그거 듣고 진짜 너무 어이없었어요. 저희 아빠는 자기가 먹은거 손가락 까닥 안하고요, 술병 절대 안치워요. 제가 치우거나 아님저희 엄마가 거의 다 치워요. 집 이사할 때도 아빠랑 엄마가 서로 도와주면서 어찌저찌 계약하고 같이 준비 해야하는데 그것도 엄마가 혼자 다 이사할거 힘들게 계약하고 준비하셔요. 집안일은 당연하다는듯이 아빠가 엄마를 시키고요, 설거지는 2년에 한번 할까말까에요. 엄마 친구가 말씀해주셨는데 화장실 청소는 왠만해서 남자들이 한다고 들었는데 저희 아빠는 화장실 청소를 한 적이 진짜 눈에 꼽을 정도라고 엄마가 말씀하셨는데 그거 듣고 제 아빠는 하는게 밖에 나가서 일 하는 것 밖에 없구나 생각했습니다. (돈을 많이 벌면 말을 안 하겠는데, 돈도 되게 조금 버시면서 그거 뭐 큰일 했다는듯이 집안일을 다 엄마한테 맡낌요.ㅋㅋ18) 하아...저희 집에 초3 남동생이 있는데,아빠가 얘를 얼마나 안 놀아주면은 축구공을 발로 차는게 아니라 손으로 던지면서 노는걸로 알고 있더라고요? ㅋㅋㅋㅋ 아니 솔직히 다른 아빠들이 자기 아들한테는 살면서 한번씩은 축구공으로 놀아주거나 야구해주거나 아님 다른 스포츠를 하면서 놀아주며 그 남자끼리의 노는 방법이 있잖아요. 제 동생은 개뿔 아빠가 스포츠로 놀아준 적이 없어서 할 줄을 몰라요. 놀이터 가보면 제 동생보다 어려보이는 애들이 축구공 더 잘 차요.아니 제가 인생을 살면서 ㅋㅋ아빠보다 제가 남동생을 더 많이 놀아줬어요ㅋㅋㅋ 그래도 아빠가 되서 아들을 안 놀아주는건 솔직히 아니어서, 엄마는 아빠가 얘를 너무 안 놀아준다 하면은 아들이랑 좀 놀라고 잔소리를 되게 많이 하셔요. 그러면 아빠는 어떻게 행동하시는지 아세요? 저희 집에 있는 Ps4 게임기로 자기 게임하는거나 보라고 해요 ㅋㅋㅋㅋ 옆에 얘 앉혀놓고 자기 게임하는게 어딜봐서 애를 놀아주는거죠? 아니 그것도 게임이 되게 건전한거 하면 모를까 좀비 죽이는 게임이거나 데바데를 하시거나 피 나오는 게임이란 게임을 다 하시는데 남동생이 뭘 처보고 클까요. 하......그래서 그걸 처 보면서 사니깐 집에 긴 아무물건이나 줍고 총 흉내내면서 입으로는 팡팡팡! ㅇ*** 하는데 그래도 여기까지는 흔히 볼 수 있는 개구쟁이들이라고 생각 하실수 있겠지만.. 요즘 하면은 생각나는게 뭐에요? 유튜브죠. 유튜브에는 좋은 영상도 있겠지만, 각종 이상한 영상들이랑 욕나오는 영상 잔인한 영상 야한 영상 등 애들이 보면 절대 안되는 것이 여러모로 짬뽕 되어있잖아요? 제 동생은 이딴 이상한 동영상들은 잘 찾아내서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욕 나오고 이상한 동영상들을 많이 보고 말투가 되게 ***가 없어졌어요. 저번에 저랑 싸우고 난 뒤에 저한테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제 입 ***를 불로 지지고 싶데요. 옛날에는 심한 욕이라 해봤자 시× 병× 개×× 등 우리가 일상에서 들을 수 있는 기본적인 욕들 밖에 안했거든요.. 남동생한테 입 *** 불 지지고 싶다는 말을 들었을땐 정말 호적 파버리고 싶었어요. 제가 살면서 들었던 말 중에서 너무 심한 말이었어요..진짜 너무 화가나서 아빠한테 말했더니 아빠는.. "그러니깐 너가 왜 유튜브 보여줘가주고.." 이딴말을 했다고요 전 유튜브 안 보여줬어요 지가 찾아서 봤는걸 저보고 어떻카라고요. 그리고 아빠에 영향인건지 지가 잘못해놓고 절대로 먼저 사과를 하지 않아요. 위에 봤듯이 불 지지고 싶다고 말 해놓고 사과 한마디 없었어요. 동생이 먼저 시작한 싸움이라고 해도 ,제가 맨날 먼저 사과했었어요. 그렇지 않으면 남동생이 지가 먼저 사과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집안에서 안그래도 아빠때메 스트레스 받고 있는 엄마가 남매가 싸우는 것을 보고 더욱 스트레스를 받는 건 싫었거든요. 제 동생도 아빠보고 배워서 먹은거 안 치우더라구요. 그래도 아빠만큼 365일 절대로 안 치우는 건 아니고 엄마가 어느정도 눈치를 주면 치우긴 하는데 어쩌피 안 좋은건 맞죠. 혼을 내보기도 했습니다.그런데도 되게 무심하더라고요. 요즘애들은 왜케 두려움이란게 없는지 모르겠어요. 세대차이를 정말로 뼈저리게 느꼈거든요. 제가 초3까지만 해도 시× 병× 이딴 욕들은 상상도 못했는데 말에요 ㅋㅋ.. 저희 아빠랑 남동생의 공통점이 지가 먹은거 잘 안치우는거구요, 사과는 절대로 선빵 날리지 않는 점이랑 둘다 까불어놓고 자기가 뭔 잘못 했는지 모르고, 무엇보다도 집안에서는 되게 *** 없이 굴고 나쁜데, 밖에서는 ***에요 걍. 남들에게 다 퍼줌 ㅋㅋㅋㅋ 진짜 못 살겠네요. 스트레스 받아서 막 쓴거라 지금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제대로 안되어 있을텐데 이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하아...그래도 이런식으로 제 속마음을 글로 쓰니깐 마음이 진정되고 되게 후련한거 있죠? 친구가 고민이 있으면 익명성 보장되는 곳에서 하소연 글 써보라고 했는데 정말 후련해지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너무 감사합니다 (꾸벅) 지금 이 시각에도 남동생과 아빠는 먹은거 안치움. 망할
불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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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102
· 4년 전
에구 .... 일단 어느정도 화가 가라앉았으면 좋겠네요 : ( 무관심하고 가부장적인 아빠에 이제는 동생까지도 작성자님을 무례하게 대하고 있으니 얼마나 짜증나겠어요 🙍 어휴 당연한거에요 , 그래도 이렇게 그동안 잘 해오고 글로 써줘서 너무 고마워요 ..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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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friend12 (글쓴이)
· 4년 전
@UA102 위로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 제가 이태까지 스트레스 받았던 일들을 글로 하소연 하니깐 정말로 후련해지고 속이 펑 뚤린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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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102
· 4년 전
다행이네요 ㅎㅎ 위로라기도 하기 뭐하지만 그래도 작성자님이 후련해졌다니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