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솥밥의 누룽지가 좋아요. 가까운듯 먼듯한 할머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yj0507
·4년 전
돌솥밥의 누룽지가 좋아요. 가까운듯 먼듯한 할머니댁에 가면 한봉지씩 챙겨주던 누룽지가 떠오르거든.. 옥수수를 너무 좋아해서 괜히 할머니 옥수수 농사나 하게 만들고.. 할머니와 세계일주 하는게 꿈이었는데 너무 큰 꿈이었나봐. 그냥 차한잔 영화한번 그냥 둘이 앉아 티비라도 보며 한번 더 이야기라도 할껄. 할머니는 내게 좋은분이었고 객관적으로도 둥글게 잘 키워줬는데 세상이 모나서 내가 상처가 많아 둥글지 못하는거라 핑계를 대봐요. 어른이 된다는게 부러웠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어 내 마음에 생긴 분화구들에 금방이라도 흩날릴 모래를 채우며 하루하루 버텨가는게 어른인줄 알았으면 부러워 하지 않았을꺼야..
공허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yj0507 (글쓴이)
· 4년 전
@!4513e56103e8b7ed132 제 추억이 마카님의 마음에 온기가 전해졌다면 다행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