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공부 나름 잘했었는데 공시 부담이 너무 커서 히키코모리 됐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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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공부 나름 잘했었는데 공시 부담이 너무 커서 히키코모리 됐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pffpa2el
·4년 전
인문계 전교 15등, 국립 공주대 3.9학점이면 공부를 아예 못한 것도 아니었는데. 원래 걱정 심한 성격이라 공시 한번 떨어지고 낭비될 돈과 시간과 실패 부담이 너무 커서 자살기도 하고 히키코모리 생활 5년 째. 아버지께서 공무원이시라 그냥 우울증 치료나 잘 받고 집에만 있어도 된다고, 밥은 먹여살려주신다고 해주셔서 집에만 있습니다. 아버지 너무 착하신 분인데 제가 아버지를 실망시키고 부담만 지워서 자살하고 싶어요. 밖에 나갈 엄두는 절대 못 내고 있습니다. 바깥은 지옥이고 바깥사람들은 악마니까. 다들 내 약점을 물어뜯고 공격하고... 생존본능이니까 이해는 합니다만, 저는 마음이 너무 약해서 이 지옥에서 생존할 수가 없어요. 그냥 아버지와 함께 이승을 벗어나고 싶다. 어디든 여기보단 낫겠죠.
속상해화나불안해부끄러워우울해걱정돼무서워자고싶다외로워공허해슬퍼괴로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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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aaaat
· 4년 전
지난 날의 영광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솔직히 그게 공주대 말고 더 넓게 상위권에서 보면 평범하게 보여요. 근데 평범했기 때문에 공시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말이 아니라 본인을 너무 과대평가 하시면 힘들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평범한 사람도 존버해서 결국 밥벌이 다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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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0987
· 4년 전
저도 대학생인데 성적 되게 부러워요 !! 공부도 잘하셨는데 조금 더 기운내서 햇빛도 보러 나가고 맛있는 거 먹으러 나와봐요 세상 살기 힘들지만 맛있는 음식도 많잖아요 글쓴이님이 제가 보기에는 부러운 점이 많아요 조금 더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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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el7310
· 2년 전
사랑하는 아버지를 위해 절대절대 안좋은 선택하지 마시길..ㅠ 이참에 스스로를 위한 것, 하고싶은것, 아주 작은 일이라도 찾아보는건 어떨까요? 세상일은 모르는거에요. 요즘 많이 발전해서 재택도 있고 폰 컴터 노트북 있으면 많은걸 할수 있는 세상이잖아요. 자신을 위해 살아봐요. 그게 아버지를 위한 길일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