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남이 보면 쪼잔해보일 수 있는데 떼를 쓰는 친구가 있는데 이친구를 A라고 할게요 그리고 다른 친구를 B라고 할게요 A가 떼 쓰는 정도가 어느정도냐면 싫어, 안돼 라고 해도 계속 떼를 써요 A라는 친구와 B라는 친구와 어제 놀러갔어요 A라는 친구가 사진 엄청 잘 나오는 곳이 있다고 가자는 거에요 사실 저는 안갔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컸어요,, 왜냐하면 사진 찍으려고 또 제 폰을 가져갈게 뻔하거든요,, 이건 TMI지만 제 폰이 아이폰 11pro라서 사진찍을 때마다 A라는 친구가 폰을 주라고 하는데 정말 사진을 찍어야 된다면 제 이름만 부르면 제가 핸드폰을 주니까 이제는 제 이름만 부르더라구요 저도 해탈해서 주긴하는데 정말 사소한것도 제 폰으로 찍으려고 하고 급하게 찍어야 된는것도 제 폰으로 찍으려고 하고 제가 핸드폰으로 뭘 하고 있어도 제 폰으로 찍으려고 하더라구요 이쯤되면 A는 폰이 뭐길래 제 폰으로 찍으려고 하는지 궁금하실텐데 삼성S8을 쓰는데(참고로 B도 삼성폰에요) 폰이 4~5년 전에 나온 폰도 아니고 나온지 2년(?) 정도 밖에 안된 폰이 화질이 구리다면서 무조건 사진=제폰이 법인된듯 사진은 진짜 제 폰으로만 찍거든요 솔직히 셀카 찍는거야 다 같이 찍으니까 거부감(?)이 들진 않는데 사진 잘 나오는 카페 같은곳에서 사진 찍는데 초반에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뒤로갈 수록 자기폰인거 마냥 들고다니고 자기가 알아서 카메라 들어가서 찍고 혼자 찍는다고 막 들고 다니는 거에요.. 제가 진짜 쪼잔해보이 겠지만 자기폰인거 마냥 들고다니고 사진찍으니까 표정 관리가 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사진 찍는게 좀 짜증이나서 제가 그냥 나는 안찍을래 하고 그냥 계속 앉아있었거든요 다 찍었다고 폰을 주는데 폰이 뜨겁더라구요 그래서 그 뒤론 좀 쉬다 찍겠지 했는데 자리로 돌아가서도 막 자기 찍어달라하는데 제가 핸드폰을 하고 있었는데 막 찍어달라고 떼를 쓰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아 좀 있다가 찍어줄게, 나 이거 해야돼 하니까 아아아 제발 찍어줘 아아아 찍어줘 제발 아아아아앙 하면서 포기도 안하고 찍어달라고 하는거에요 이 카페 오기전에 빙수를 먹었는데 앞에 사람이 많아서 빙수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빙수가 나와서 사진 찍는다면서 또 제폰을 달래요 그래서 게임하고 있어 안돼 걍 니폰으로 찍어 하니까 걍 나갔다 다시 들어와 하면서 자기 일 아니라는 듯이 얘기하는 거에요 그 게임이 팀전이라서 나갈수도 없었는데 계속 게임을 나가라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좀만 기다려 하니까 자기폰으로 찍더니 일부러 빨리 내놓으라는 듯이 진짜 색감 못담네, 화질봐라, 아이폰이 시급하다 라면서 계속 재촉하는거에요.. 그래서 결국 게임 도중에 나갔거든요..다시 카페로 돌아와서 다 찍고 자리에서 얘기하고 있는데 사진을 보내달라고 해서 와이파이 없는데? 하니까 카운터 쪽에 있어 연결하고 와 라고 하는거에요 2층에 있어서 계단 내려가야해서 아 귀찮아 좀만 있다 갈게 라고 했더니 또 아아아아앙 빨리 연결하고 와 하는거에요 사실 귀찮아 하는것도 A도 똑같거든요 제가 좀 부탁하면 아 귀찮아 나중에 하자 하면서 저한테는 계속 떼를 쓰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계속 귀찮다고 팅기니까 같이 가자해서 결국 같이 가서 연결했거든요 그리고 집에가서 영상을 보내달라 하는거에요(이때는 이미 집 왔어요) 제가 사진첩을 정리하는게 습관이 되서 펨으로 다 보내고 지우는데 영상도 보내달라는거에요 제가 영상도 다 지워서 영상 다 지웠는데 하니까 복구하라는 거에요 솔직히 복구하는게 귀찮아서 이번에도 귀찮다 하니까 또 해달라고 떼를 쓰더라구요 저번에 제가 A한테 영상 복구해달라고 하니까 자기도 귀찮다면서 팅겼거든요ㅠㅠㅠ 제가 제 주장을 끝까지 못하고 결국 친구 뜻대로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 떼 쓰는거 못이기고 친구 뜻대로 해줬는데 정중히(?)거절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