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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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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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생각이 많은 요즘입니다 하루 중 잠시 혼자가 될 때면 멍하니 생각에만 잠기다가 심리상담이라도 받아볼까하고 찾아봤는데 제 일상이 심리상담센터 한 번 가기도 벅차 포기했네요 그러다가 우연히 이 어플을 발견하고 깔아봤어요 다른 분들 글도 이모저모 읽어보고 저도 조언이라도 얻을 수 있을까 남겨봅니다 결혼했고 아이도 있는데 넋두리를 하기에 앞서 간단한 상황설명을 드리자면 결혼 전후로 약 일 년 동안 별 일 다 있었네요 결혼과정부터 순탄치 않았기에 저는 시작도 전부터 놓아달라했고 신랑은 그런 저를 행복하게 해주겠다며 잡았어요 제가 만들어가야할 행복을 남에게 의지한 탓일까요? 결혼 후 행복이란 건 제 삶과 참 동떨어진 느낌으로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불행하냐 물으면 그렇지만은 않아서 지금의 제가 과연 행복한건지 어떤건지 제 감정을 잘 모르겠어요 불행하지도 않고 행복하지도 않고 그냥 말그대로 죽진 않으니 그냥저냥 살아간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네요 결혼 전 미지막 연애는 상대의 바람이 계기가 되어 막을 내렸었는데요 참 풍파도 많고 힘든 연애였지만 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지금의 이런 감정이 들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언제든 헤어지려면 헤어질 수 있다는 자유로움이 있었고 결혼을 한 지금은 그렇지 못해서일까요..? 누군가 저를 알아볼까 싶어 자세히는 못 적겠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신랑이 싫은 것 같아요.. 싫다기보다 떨어져있으면 괜찮은데 막상 만나면 복잡해지네요 직장에서 상사에게 깨진 후의 스트레스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결혼 전부터 걱정?하던 일이 초에 일어났었는데 그게 트라우마로 남은 것 같기도 하구요 한때는 육아스트레스인가도 고민해봤었는데 아이가 딱히 저를 힘들게 하는 일은 없어요..아이는 오히려 제 이런 감정을 무기력으로 이어지지않게 일으켜주는 존재같아요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하잖아요..? 저에게는 그런 권리도 없는 것 같이 느껴지는데요 저는 어떤 방법을 찾아야하는 걸까요...? 행복을 느낄 날이 오긴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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