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엄청 인정을 받고 싶어했다. 친구들에게 잘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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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나는 엄청 인정을 받고 싶어했다. 친구들에게 잘난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었다. 그래서 괜히 친구들 앞에서 별것 아닌 것 가지고 잘난 척을 하기도 하고 나보다 능력이 없어 보이는 친구의 의견을 무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잘난 척하지 않고 남을 무시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친구와 절교 하면서 알게 되었다. 내가 친구를 무시하고 있었다는 것을. 처음에는 인정하기 싫었다. 내가? 아닌데? 이러면서도 내가 한 행동이 제일 좋아했던 친구에게 그렇게 느껴졌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고 죄책감이 들기도 하면서 진작에 말하지 않았던 친구를 원망하면서 친구도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못된 마음을 가지기도 했다. 그런데 친구는 오히려 후련했는지 자기 인생을 잘 살아나가고 있었다. 부럽고 질투가 났다. 그렇게 몇 년을 친구한테 미련을 가졌다. 코로나로 시간이 많아지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심리와 관련된 책을 보고 유튜브를 보면서 상담을 받기로 마음먹고 상담을 받으면서 어릴 때 부터 가지고 있던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친구에 대한 미련을 조금씩이나마 버리고  내가 그냥 평범한 한 사람임을 인정해가고 있는 중이다. 사실 너무 늦게 깨달은 것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이제라도 깨달았으니 다행이다.
안심돼고백후련하다평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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