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는 나, 현실의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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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나, 현실의 나
커피콩_레벨_아이콘alone5
·4년 전
아주 많은걸 바란건 아니었어요. 그냥 큰 사건없이 평범한 사람이고 싶었는데요. 집안문제와 더불어 불안증, 광장공포가 심해지면서 저는 그 평범함을 이루지 못했어요. 많은 상황을 회피하며 많은 오해를 낳고 많은 관계가 끊겼습니다. 그 기억들이 너무 수치스러워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건 아니지만 적어도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진 않았거든요. 오랜만에 동창모임을 가면 모르는사람 취급을 받습니다. 물론 제 추측이죠... 그저 존재감 없는 사람이었나부지 하고 넘겨보지만 어느날 문득 문득 내가 잘못살아서 이런 결과가 생긴거라는 자괴감이 듭니다. 사람들이 나를 욕하고 내 과거의 모습을 말하고 다니진 않을까 하는 망상까지 가는 경우도 있고, 어느날은 참 덤덤하게 내 일들이 다 정리가되면 그냥 그만하자는 생각도 합니다. 그 기억들이 너무 피로해서요... 그 외 평소의 저는 아주 많은 관계를 맺고있진 않지만 지금의 상황이 불만족 스러운건 아닙니다. 제가 원한 평범한 생활에 많이 가까워졌거든요. 그래서 과거의 기억이 더 괴로운것 같아요. 이미 돌이킬수도 없고 다시 살수도 없는 삶인데 어떤마음을 가져야 과거에서 벗어나 이 불안함과 헛헛함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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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poiuytr1234
· 4년 전
관심을 두고 싶은 게 있는 건 작은 목표고 소통을 해결하고 싶은 건 큰 목표라서 과거에서 한걸음 더 나아지는 관심사를 갖는 게 제일 나을 것 같아요. 급하게 마음 가질 것 없어 보여요. 솔직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