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하나 털어놓을 친구가 하나도 없는 인생이란게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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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하나 털어놓을 친구가 하나도 없는 인생이란게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ol3120
·4년 전
저는 올해 26살입니다. 14살때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서 은둔형 생활을 했었어요, 그래서 제가 다른 사람과 소통 할 수 있는 곳은 인터넷이었습니다. 게임을 좋아해서 온라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어요. 성인이 된 후에도 게임을 쉽게 끊어내지 못했고 친구라곤 온라인 친구들뿐이었죠. 게임이나 어플을 통해 만나서 연애도 몇번 해봤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 옆에 남아있는 친구들이 몇명 없어서 제가 여태 사는동안 제대로 된 친구들을 못사귄게 너무 한심해집니다. 특히 저는 여사친이 없어요, 어렸을때 부터 남자들이랑 어울리다 보니 여자애들과 어울릴때 코드가 맞지 않다고 느끼고 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에게 고민을 쉽게 털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제가 하는 고민들이 듣는 사람에게 제가 한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저의 무능함을 털어놓는 기분이랄까요.. 그래서 고민이 있어도 혼자 술로 털거나 마음을 감춥니다. 이런게 사회부적응인것 같고 제가 앞으로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그리고 어릴때는 안그랬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힘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조심하게 되고 마음을 여는게 어렵고 왠지 거부감이 듭니다. 사는게 행복해야 세상을 보는 시각도 좋을텐데 마음이 무겁고 갑갑하니 건들면 터질듯한 시한폭탄 같습니다.. 저의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 할 때 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가족과도 친하지 않아서 어느곳에도 기댈수가 없고 정신과에 가서 의사한테 상담을 받은적도 있지만 쉽사리 제 마음을 터는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누구한테 기댄다는 것이 저한테 너무 어렵습니다, 여태 사람들한테 받은 상처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마다 경계심부터 듭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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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gum
· 4년 전
상담 1번만에 마음을 여는것은 정말로 쉽지 않죠... 저는 7번째에 마음이 열리는것을 조금! 느꼈습니다...ㅎㅎ 느끼기만 했어욬ㅋ 그리고 상담을 좀 더 받아보니까 사람간의 관계에서 오는 따뜻함이 뭔지 느껴졌고 경계심으로 둘둘 쌓여있었던 내 철갑이 조금 벗겨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뭔가 나도 받아들여지고..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아지고 여유가 생겼어요. 마음 여는게 참 힘든일이에요. 그래도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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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3120 (글쓴이)
· 4년 전
@mintgum 상담 꾸준히 받으면 좋아질까요? 정신과를 다녀도 좋아질거라고 생각을 안해봤거든요 우울증 약도 먹어봤는데 약을 먹으면 감정이 결여되는 기분이었어요. 늦은 시간에 답변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