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아무도 저를 위로해주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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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아무도 저를 위로해주지 않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otte
·4년 전
스물 두 살 휴학생인데요, 어제 상을 다 치렀어요. 그런데 아빠가 자기 힘들다고 저한테 막 뭐라고 그러고 자기 안 챙기고 어딜 자꾸 가려 하냐고 그러고 철이 없니 머리가 비었니 그러고 진짜 서러워 죽겠어요. 저는 상복 입고 아빠 옆에서 조문객들 맞으면서 이건 악몽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수 없이 되뇌이면서 절했는데, 왜 다들 제 멘탈은 생각해주지 않는 거죠?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가족이 저한테 이러면 안되는 거잖아요. 엄마 영정 사진만 봐도 눈물 날 것 같은 거 꾹 참고 있는데, 할머니 챙기고 집에 왔더니 아빠는 내가 밥이 넘어갈 것 같냐 좀 일찍 일어나서 오지 이러고 있고 정말이지 피곤해요. 사는 게 왜 이리 피곤한지 모르겠어요. 울 힘이 없어서, 그러는 것도 지쳐서, 입관을 지켜보고 영정 사진을 들고 화장터로 가고 그럴 때 이미 너무 많이 울어서 지쳐서 그러는 건데 왜 다들 제가 안 힘들고 안 피곤하고 안 괴로울 거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짜증나의욕없음불안해트라우마스트레스두통어지러움불안무서워자고싶다무기력해호흡곤란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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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106
· 4년 전
같은 나이라 더공감이가네요.. 제가이런말을 하는게 조심스럽지만 마카님이 울수없는건 아무도 마카님을 받아주지않아서, 안아주지 않아서 아닐까요? 너무 슬프네요 마카님.. 조금더 표현해도 괜찮을것같아요 가족이아니더라도 마음을 나눌수있는 친구한테라도 털어놓으세요 그래야지 마카님께서 마음이 아프지않을것 같아요. 제가 마카님입장일때 어떨까 생각하면서 답변을 작성했는데 위로가 되셨음 좋겠어요 이런말 많이들으셨겠지만 힘내세요..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