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괜찮아진건지 아닌지 스스로 잘 모르겠다. 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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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Bada0622
·4년 전
내가 괜찮아진건지 아닌지 스스로 잘 모르겠다. 확실히 예전에 비해 엄청 좋아졌다. 내 자신을 상대로 살의를 느낀다거나 타인과 함께 있을때 숨이 막힌다던가, 자해를 하지 않으면 잠에 들지 못한다거나 그런 일들은 이제 옛일이 됐다. 오히려 우울했던 때의 내 가치관이 이해가 안 갈정도인데 근데도 모르겠다. 내가 진짜 괜찮아진걸까? 아직도 나는 타인의 시선이 두렵다. 누군들 안그렇겠냐만은 나는 수년전에 개 ***으로 살았던 과거의 나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 벌써 3~4년은 더 된 일들이지만 그 때의 일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는것 자체로 너무 힘들다. 저 사람이 나를 얼마나 개 ***으로 보고 있을까. 나랑 닿으면 기분 나빠하지는 않을까. 별개의 이야기지만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드는 생각은 여긴 나보다 몇 십배, 몇 백배 힘들고 괴로운 사람들이 많은데 고작 이만큼 힘들다고 여기서 징징대고 있어도 되는걸까. 이 곳 사람들에게 민폐가 되는건 아닐까하는 생각뿐이다. 그와 동시에 이 곳 사람들을 고작 그런 일로 눈살 찌푸리는 속 좁은 사람들로 생각하고 있다는것 같아 죄책감이 든다. 나는 언제쯤 정상적인 사고를 할수 있을까?
공허해혼란스러워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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