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처음으로 보는 생모와의 일본에서의 삶은 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폭언|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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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anamom
·4년 전
생전 처음으로 보는 생모와의 일본에서의 삶은 드라마에서 본듯한 삶이 아니였어요. 동경에서 식당을 여러곳 운영하시는 두분덕분에 물질적 으로 풍요한 삶또한 처음으로 접하게 됐습니다. 생모의 남편분은 재일동포이셨고 사이에 예쁜 두 여동생들이 있었어요. 아저씨는 당뇨를 앓고계셔서 늘 힘이 없으셨고 생모가 사업을 운영하다시피 하셨어요. 이모라고 부르면서 지내고 또 열심히 공부도 하여 어렵게 어렵게 대학에 입학하였습니다. 대학입학을 하고 한달후 생모한테 한 밤중에 골프채로 머리를 맞고 응급실에 실려 가는 일이 생겼어요. 이 분 주사가 심하셨어요. 술만 드시면 저를 네 아비 닮은 얼굴이 꼴도 보기 싫다면서 저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시더라고요. 처음엔 따귀로 시작하더니 점점 수위가 늘어나고 급기야는 물건을 집어던지는 일도 자주 일어났어요. 동생들은 익숙한 상황인듯 생모가 술드시고 들어온날은 방문을 잠그고 있었어요. 남편분이 없으시면 더 하시곤 했어요. 그 다음날은 세상에 둘도 없는 상냥하고 친절한 분으로 돌변하시고 쇼핑을 가자는둥 용돈을 주시는둥.... 이런 경우 처음이여서 어찌해야 할지를 몰라 너무 힘들었어요. 친구도 없고 아직 일본어도 어눌하고. 하루는 밖에 나가서 버스를 탔어요. 꼭 버스의 도착 하는 곳이 늘 지내던 명륜동에 갈것 같아서 계속 타고 있었어요. 아아 사람이 이렇게 미치는구나 싶은게 겁이 와락 났고 결국은 한달동안 양쪽귀의 청력을 잃는 스트레스성 청력손실이 왔어요. 다행이 청력은 돌아왔지만 지금도 왼쪽귀는 안들리고 이명이 심한 상태입니다. 생모한테 골프채로 맞고 응급실에 갔다가 그길로 말도 잘 안통하는 대학교 친구에게 도움을 청해서 생모의 집을 나오게 됩니다. 그 때가 23 살. 이게 아닌데 이런 삶이 엄마라는 사람과의 삶이 아닐텐데. 혼돈 그 자체였고 두려움 막막함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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