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대인|다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사람이 무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yeon4567
·4년 전
정말 친했던 사람이 싸운뒤에 화해를 해도, 떠나가고 연락을 안하게 되는 걸 겪었어요. 내가 뭔가 잘못산 거 같더라구요. 난 나름 용기내서 화해신청하고 그랬는데 그사람은 억지로 화해 받는 거 같았고 톡도 차단하네요. 뭔가 잘못 산 거 같아요.난 용기내서 한건데... 그런데 이상하게 사람이 고파요..... 이상해요...이런 순환이 반복되니 사람이 혼란스럽다 생각되요
불만이야힘들다속상해답답해우울해외로워의욕없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2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마인드카페 상담사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마음의 크기가 다를 때
#스트레스
#대인관계
#마음의크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사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연 요약
친했던 분과 싸우신 후 용기내어 화해신청을 하셨지만 그 후의 관계가 전과같이 가까워지지 않고, 데면데면한 사이가 되었군요… 억지로 화해를 받는 것 같고 카톡마저 차단한 상황이 오히려 싸웠을 때보다 마카님께 더 큰 상처를 주었을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사람이 좋고 함께하고 싶지만 이러한 순간들이 반복되어 혼란을 겪고 계시는 마카님께 전문상담을 전해드립니다.
🔎 원인 분석
친했던 분과 어떠한 이유로 싸우게 되신지는 알 수 없으나, 화해를 신청한 후 그 분의 마음이 전처럼 돌아오지는 않는 것 같아 많이 힘들어하시는 것이 보여집니다. 특히, 이러한 순환이 반복된다 라는 것을 적어주신 것으로 보아 다른 사람들과도 이러한 경우가 종종 있으셨던 것일까 아니면 이 분과 반복적으로 이러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시는 걸까 궁금합니다. 그 어떤 경우였든지 마카님께 대인관계가 어렵고 힘들다는 인상을 주었을 것 같아요. 친구가 되고, 가까운 사람이 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마음의 크기, 성격, 생각, 감정이 모두 같을 수만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상호성의 법칙과 같이 내가 1을 상대에게 주면 1이 돌아올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1을 준다 하더라도, 얼마만큼 나에게 돌아올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당연하게도 같은 마음과 생각이기를 바라고 있지요. 마카님과 친구분께서도 처음 친해졌을 당시, 같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마음의 크기와 생각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툼으로 인해 그 마음의 갭이 점차 벌어지게 된 것이지요. 다툼에는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마음의 크기가 달라진 것에 대해서는 누구의 잘못이라 할 수 없습니다. 마카님께서 화해신청을 하시며 1을 주었더라도 상대가 1을 주지 않을 수도 있고, 또한 나중에 그 분께서 1을 다시 주신다 해도 마카님께서 1을 줄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즉, 그 분께서 화해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것은 마카님이 잘못 사셨거나, 못나서가 아니라 마음의 크기가 이제는 다른 것 뿐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화해를 해서 이제는 그 전보다 더욱 친하게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그 전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 것은 정말 마음 아픈 일이지요.. 그렇지만 인간관계는 누군가 떠나간다 할지라도 그 사람을 붙잡고 내가 상처받아가며 관계를 유지하려 애쓰는 것보다 떠나가는 사람을 존중하고 그들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상황에서 마카님이 잘못을 하여 그들이 떠나간 것이 아니라 그 사람과 더이상 비슷한 마음의 크기가 될 수 없는 것뿐이고, 충분히 마카님께서는 마카님과 비슷한 마음의 크기를 가진 사람은 분명 다시 만날 수 있으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비슷한 마음의 크기가 아닌 사람에게 더 많은 신경을 써주는 것 보다, 비슷한 마음의 크기와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더욱 마음을 주고, 배려하며, 존중을 해주시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러한 마음의 크기와 생각이 ‘똑같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내가 마음을 많이 준다고 하여 그들이 무조건 똑같이 마음을 많이 되돌려주고 좋게만 생각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부담을 느끼거나 어려워할 수 있어요. 그렇기에 내 입장에서 내가 좋아서 하는 것보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생각해보고, 관찰해보고, 존중해준다면 더욱 원만한 인간관계를 이루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고 존중해주었음에도 계속하여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들이 반복이 된다면 꼭 상담을 받아보며 내면의 원인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언제든 마인드카페 상담사에게 도움 요청해주세요. 응원하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bn999
· 4년 전
저도 그래요..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루 날 잡아서 펑펑 울어요 아무도 모르게 그런데도 안풀린다면 일기를 써보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제가 이런 방식들을 계속 우울할때 썼어요 좀 풀리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시간 날때 음악 들으면서 일기를 썼던거 보면서 또 우울해지고 막 그래요 또 울면 또 풀리더라고요. 인간관계를 너무 붙잡지 마요. 그저 이 슬픔은 좋은 친구 만나기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화이팅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