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이 너무너무 뚱뚱해서 고민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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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이 너무너무 뚱뚱해서 고민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Pototo61
·4년 전
내딸의 나이가35입니다. 28세까지는 좀 통통한 편이였으나 그래도 얼굴도 이쁘고 해서 남친도 있고 그랬는데 사실 이때는 내가 봐도 너무 이쁠때가 많았어요. 근데 28이후 결혼까지 하고 싶었던 남자랑 헤어지고 그후 슬럼프 와서 자기관리 안하더니 현재 거의 70 키로가 넘지 싶어요. 제 고민은 이런 딸이 내가봐도 너무 미운데 남자들 눈에 들어오겠어요. 딸은 서울에서 살고있고 저는 지방에서 살고있는데 집에 올때마다 제가 살 빼라고 잔소리하는 것 아닌 것 같아 꾹 참을때가 많아요. 이런 딸을 그냥 생긴대로 그대로 봐줘야 하는 건지?가 고민이랍니다. 저는 딸이 연애도 하고 시집도 가서 가족을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이대로는 어려울 것 같은데.. 진짜 고민이랍니다.ㅠ
불만이야속상해화나부끄러워걱정돼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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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JSGJ
· 4년 전
외모가 물론 중요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외적인 몸무게 같은 것 보단 슬럼프가 와서 자기관리 안한 나의 내면을 걱정해주는 엄마가 있다면 저는 더 좋을 것 같아요. 몸무게 때문에 따님이 연애와 결혼을 못하게 될까봐 걱정이 된다고 하셨는데... 따님이 진정원하는게 무엇인지 먼저 같이 고민해보시는게 .. 맞지않을까요? ㅠ 저도 엄마와 얘기하다보면 엄마와 저의 행복의 기준이 다르더라구요. 얘기하다가 서로 맞춰가는 부분도 있고 배우는 부분도 물론 있구요.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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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oto61 (글쓴이)
· 4년 전
@SGJSGJ 슬럼프 왔을때 당연히 배려했죠. 같이 아파도 하고. 살 찔때도 처음엔 기다려줬죠. 이젠 그런 모든 과정을 다 거치고나니 거의 포기상태인데 엄마인 내가 포기하는게 맞나? 아님 더 채찍질을 해야하나?가 고민이라는 얘기랍니다. 난 포기쪽으로 거의 가고 있지만 그래도 안타까움이 생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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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nayen
· 4년 전
정말 할 말이 많아서 여러 번 썼다 지웠는데 알람이 갔었을지 모르겠네요,, 화도 냈고 위로도 해봤고 조언도 드렸는데 아무래도 안 그렸으면 좋겠어요 딸이라고 하셨는데 '포기'라는거 되게 좀 쉽고 어려운 경우에는 뭐 당연하다는 듯이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따님이 성인이긴해도 그거 별로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결혼, 연애,, 이거 필수인가요? 결혼하면 100% 잘 먹고 잘 살고 평생 오순도순 행복한가요? 따님이 35살이면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결혼이 인생의 행복에 대한 정답이라고 생각하는거 요즘 되게 이슈에요 제가 어리다면 어리고 젊다면 젊은 나이인데 제 주변에서는 그런걸 '21세기 조선시대'라고 농담처럼 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채찍질? 사람 마음 아픈데 옆에서 누가 등 떠밀면서 빨리 괜찮아져야해 이쯤하면 됐잖아 살도 빼고 어서어서,, 이러면 저는 정말 화날 것 같아요 빨리 괜찮아져서 살도 빼고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도 하고 잘 살았으면 하는게 고민이시라면 천천히 단계 밟아가면서 따님이랑 같이 해결하셔야 할 것 같아요 고민의 중심은 따님인데 관점도 소망도 다 글쓴이님 중심이라 따님 마음이 조금도 예측이 불가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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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oto61 (글쓴이)
· 4년 전
@hamanayen 늦은 시간에 쓴글이라 내 고민이 제대로 전달이 안된 것 같은데.. 결혼의 장단점 잘 알고 꼭 결혼하라는 것도 아니고.. 난 딸이 사랑이라도 좀 했으면 좋겠는데 근데 살 빼는것도 너무 힘들자나요 그걸 알기에 그냥 지금 그대로를 인정해주고 딸이 사는대로 그대로 지켜봐야 하나? 그래도 어떤 자극을 줘야하나? 고민하면서 올린 글이예요. 그래도 내 글에 반응을 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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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oto61 (글쓴이)
· 4년 전
@SGJSGJ 딸의 내면 같이 아파하고 고민 했어요. 그후 시간이 많이 지났고 살 빼는 것도 많이 기다렸어요 딸이 원하는 것도 뭔지 알고 .. 조언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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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eee
· 4년 전
다른 부분에는 남 신경안쓰는데 살찐걸로 우울해하는 사람입니다. 저희 부모님 정말 좋으신데 딱 하나 언젠가부터 "살쪘니 살뺐니 살좀빼라 운동하면되지"이런말을 하셨고 지금 제가 살찐걸로 우울한게 부모님 영향때문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따님도 분명 이미 변해버린 외모로 힘드실건데 응원을 해주세요. 몰아붙이지 말아주세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