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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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eo1020
·4년 전
4년 가까이 연애를 하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아무런 날도 아닌날에 자기는 더이상 날 좋아하지 않고 너무 답답하고 힘들다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제가 너무 한심하다 생각됩니다 4년가까이 봐왔음에도 힘들다는걸 알지 못한체 혼자 좋다고 그리 웃고 사랑한다 말했으니 참 한심합니다. 그애와 다녔던 곳 전부 사진으로 남겼었습니다. 갑작스런 이별 후에 사진을 정리하면서 사진 한장한장 찍었던 장소 그때 당시 감정,그때 먹었던 반찬,그때 했던 말이 고스란히 생각나서 더욱 힘듭니다. 조금만 생각 정리할 시간을 줬으면..하는 미움도 있지만 이아이를 만나면서 군대나 여러문제로 금전적으로 힘이되주지 못하고 평소 애정표현을 더 못한 자책으로 돌아옵니다. 이애를 만나고 처음으로 언제나 내편이고 내힘이 되주는 사람이 있단걸 알았습니다. 그런 사람이 말 한마디로 남이 되고, 연락도 받지않고, 더이상 좋아한다고 말 할수 없단게 너무 힘이듭니다. 평소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서 다시 잡고싶지만 가진것도 해줄것도 없어서 차마 더 잡기도 염치없고 너무 힘듭니다 이애가 없어지고 정말 죽고싶단 생각만 맴돌고 더이상 이제 내편이 되줄 사람이 없어졌단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프고 혹시 다시 연락오지 않을까 잠도 안자고 혹시 다시 만나자고 할까 죽지도 못하고 뭐하나 내마음대로 되는게 없다는 생각에 우울감이 너무 깊습니다. 이별은 시간이 약이다 라고 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좋아한 감정은 무뎌져도 우울감이 남아서 나쁜 생각만 할거 같습니다. 이별이후 취미를 가지려해도 모두 그애와 연관된것 말고는 생각이 안납니다. 같이 영화보고 이어폰 한쪽씩 나눠들으면 들은 노래, 같이 게임하고 같이 밥먹고, 같이 쇼핑하고, 같이 놀러가고 항상 같이 모든 취미를 공유했습니다. 취미를 가질수도 없을 거같고 힘이되는 말이 전부 이별인걸 실감하게 해서 더욱 슬프고 아픕니다. 이별에 대해 진심어린 조언이 듣고싶습니다. 정말 지금당장 해야될 것 부터 앞으로 혼자 잠이들때 그애 생각이 맴도는데 어떻게 대처 해야 하는지 알고싶습니다. 이별하고 너무 힘이들때 어떻게 해야되고 이 우울감을 어떻게 없애야되고 정말 차라리 죽고싶다는 생각이 안들도록 이 이별에 대처할수 있는 생각, 행동 을 자세히 알고싶습니다
두통답답해우울불면괴로워불안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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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MyMilkyWay
· 4년 전
그러셨군요..저도 첫사랑과 5년 연애후 이별통보를 받았을때 세상이 다 무너지더군요. 전 너무도 행복했었는데 남친은 아니였다던 말을 듣고 충격도 받았었구요. 극복하는 방법.. 우선 그렇게 우울하고 죽을것같고 힘든게 정상이라는거 알아주세요. 모두가 이별후 고통속에 허덕인답니다. 지극히 당연해요.. 극복방법은 고통을 있는 그대로 맞이하는거예요. 상처가 아물기위해선 시간도 필요하고, 또 상처가 덧나지않게 연고도 발라주고... 이제 내가 내 자신을 보살펴주고 사랑해줘야해요 이 기회에 자신과의 관계를 더욱 다져보세요. 첫째로 자책이나 후회는 그만하세요. 한번 했으면 됐어요. 이미 지나간 일은 1번 이상 후회하지마세요.. 다만 그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게 뭐고 앞으로 어떻게 고쳐야하는지 건설적으로 생각해보세요:) 두번째로 내 자신에게 몰두하세요. 모든게 다 그사람과 연관된다는거 무슨말인지 알아요. .. 수년간 연애한 사람들은 모든 상점과 길거리 식당 모든게 다 그 사람이죠. 하지만 거창한게 아니더라도 취미하나 만들어보세요. 웹툰을 본다거나 게임을 한다거나 운동이나 국내여행 ^^ 진짜 기를 쓰고 노력해야해요.. 텅 빈 시간을 바쁘게 채워보세요. 셋째로 아까 말씀드렸듯이 자신을 사랑해주세요. 내편이 없다구요? 이제 내가 내편이 되면 된답니다. 사실 그게 내편인 100명의 사람들을 가지고있는것보다 훨씬더 중요합니다. 내 자신이 나의 가장 큰 지원군 응원자 격려자가 되어보세요.. 연인과의 이별은, 내 자신과의 재회입니다♥ 저도 힘들었던 제 자신을 가득 사랑해주려구요. 우리 모두 사랑받아 마땅한 귀한 존재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날 떠나갔다해서 못난존재가 아니예요. 나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마음에 따뜻하게 손을 얹고 말해주세요. 잘했다 잘사랑했다 .. 이 아픔도 다 사랑할거라고 말해보세요. 상처가 아물기시작할거예요.. 이제 여유를 갖고 오직 내 자신만을 쉬게해주세요~~~우리 잘 극복해봐요^^! 할수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