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감정기복이 심해요. 정말 즐겁다가도 갑자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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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감정기복이 심해요. 정말 즐겁다가도 갑자기 아무것도 의미없고 다 싫고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더라고요. 예전에 저는 제가 우울증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울증은 항상 우울하다는 것 같았거든요. 저 정도는 우울증이 아니래요. 근데요...저 우울해요 우울해 미치겠고 가끔은 죽은 상상을 해요. 그런데도 저는 우울증이 아닌가요..? 사람들은 제가 평소에도 잘웃으니까 그렇게 생각안하나봐요. 하지만 저는 너무 힘들어요. 살고싶지않아요. 그냥 죽어서 편안해지고싶어요. 그런데 웃기는건 무섭더라고요 죽는거는. 사는게 힘들고 고통스러운데 저 칼로 손목을 베면 많이 아프겠지 라는 생각때문에 못하겠더라고요. 그러다 어느날 너무 힘들더라고요. 정말 못 버티겠더라고요 그래서 칼을 들었어요. 근데 또 못 죽겠더라고요...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나서 못 죽겠더라고요...나 없으면 집에서 도와주는 사람도 없고 안그래도 힘든 엄마에게 짐만 줄까봐 손목까지 가져갔던 칼을 내려놓았어요. 죽는거도 용기가 필요하다는게 정말 우습고 슬프고 비참했어요. 나는 죽는거도 못하는구나 요즘에는 그냥 지나가다 사고로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그러면 자살처럼 안보일테니까 엄마도 덜 슬프지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요즘 집에만 있으니까 더 우울해지는거 같아서 예전에는 걷기도 해봤는데 집에 오면 다시 공허해지더라고요. 계속 죽고싶다고 생각하고 우울하고 무기력해지니까 몸도 안좋아지고 숨쉬는거도 가끔 벅차요. 부모님은 정말 모르세요. 제가 죽으려고 했다는 것을 죽고싶어한다는 것을. 하지만 너무 힘들어요 지쳤어요 그냥 누가 너무 힘들었지 괜찮아 고생많았어 지나간 일들은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꼭 안아줬으면 좋겠어요. 그럼 그 품에서 소리내고 울수있을까요.? 소리내고 우는 법도 잊어버린 제가 그런 따스한 위로를 받는다면...그때는 소리 내고 울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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