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문제로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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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문제로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306sieun
·4년 전
저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 자주 싸우셨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서로의 의견차이와 돈문제때문에 많이들 싸우셨어요 아빠는 씨우다가 가끔 엄마를 때리겼고요 그런데 어느날 부모님께서 싸우다가 엄마가 더 이상 못참는 다고 소리지르며 집을 나갔어요 두분다 문자로 싸우다가 엄마가 극단적인 문자를 보냈는 지 아빠가 경찰에 신고하고 엄마를 정신병원에 가둔다는 등 그런말들을 했어요 엄마는 다행이도 정신병원에 들어가지 않고 한 동안 이모집에서 지냈는 데 제가 이모집에서 엄마보러 자고 다음날 엄마가 학교까지 태워다준 후 엄마가 폰을 끄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지금까지 연락이 없으셔요 그리고 폰을 이모집에 나두고 가서 아무것도 할 수없어요 저는 이제 어떻게 하죠? 참고로 저는 오빠도 있고 부모님은 이혼하시기로 했는 데 엄마가 이혼하러 법정갈때 일부러 아빠 엿맥일려고 법원을 안갔습니다
이혼힘들다엄마불안해답답해우울해걱정돼아빠무서워가족문제슬퍼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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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j06
· 4년 전
저도 부모님 이혼 문제로 지금 떨어져 사는 중인데 남일 같지 않네요... 과정도 꽤 비슷하구요 작성자님은 잘못한거 하나도 없으니까 우울해하지 마시고 자신의 삶을 사시길 바라요... 저도 그게 어려워서 여기 와 있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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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sieun (글쓴이)
· 4년 전
@Jouj06 아 일단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힌테도 말못하고 혼자 앓고있었습니다 저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씀해주셔서 더욱더 감사드리고요 좋은 조언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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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j06
· 4년 전
제 짧은 글이 위로가 되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어디에 말 이라도 해야 그나마 홀가분하고 눈물이라도 흘리면서 털어낼텐데... 저도 제 유년기와 청소년기의 오랜시간 동안 축적되어 온 잔잔한 상처 때문에 친구들한테 사정을 털어놓은지 꽤 됐거든요. 처음엔 내 처지를 말하면 어려서 그런지 눈물이 막 나와요. 그럼 애들은 토닥여줘요. 근데 실상 그게 다에요. 주변인들은 전문적인 심리 상담사가 아니기 때문에 조언이나 좋은말 같은 것 밖에 못해주거든요. 낯간지러워서 위로 못해주는 애들도 많아요. 처음엔 옆에서 들어만줘도 힘이되고 마음의 짐이 덜어진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그런데 이게.. 깊숙히 남겨진 내적인 것을 모른 채하고 있으면 불현듯 후폭풍처럼 몰아치더라구요. 제가 지금 그 상태구요. 저는 지금 제가 해야할 일을 미루고 막연하게 생각하만하면서 무기력하게 살고있어요 가장 중요한 입시기간인데.. 집에 있어도 있는것 같지 않고 세상과 단절된 기분이 들고. 아무도 나를 신경쓰지 않는 것 같고. 극단적으로 나는 이 세상에서 쓸모가 없고 쓰레기고 , 그래서 죽고싶다기 보단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고. 나는 이렇게 불행했으니까 꼭 성공할거야! 하는 역설적인 말을 하는 반면 우울감이 몰려오면 그냥 될대로 돼라. 식으로 제 삶을 방관하기 마련이죠. 생각하기 나름인데. 그게 참 어려워요. 어느 과외선생님께 울면서 털어놨을 때 그러더군요. 나는 비행청소년 관리 센터가봐서 너 보다 더 한 애들도 봤다. 지금 어머님이 너 과외붙여주고 할머니가 사과도 갖다 주시는 환경인데 걔네들 보다 훨씬 나은 것 아니냐. 그 이후로 어른에게 털어놓기가 힘들어졌어요. 또래 애들한테 말할 때 보다 어른한테 말 할때 말투가 정제되고 더 솔직한 속마음을 꺼낼 수가 있거든요. 확실히 달라요. 그런 어른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꼭. 어쨌든 슬픔의 경중과 관계없이 힘드시면 힘들다고 말하시고 하루 빨리 심리센터를 찾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신과는.. 청소년이면 보호자 동의가 필요해서 좀 어렵죠 저도 지금 그렇구요... 아니면 지금 털어놓는 것 만으로도 괜찮으시다면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들어드릴수도 있구요. 아픔이 없는 사람에게 털어놓는 것과 비슷한 사람에게 털어놓는 것은 정말 다르다고 느꼈어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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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sieun (글쓴이)
· 4년 전
@Jouj06 일이 있어서 조금 늦게 읽었네요 너무 좋은 말씀을 많이 하셔서 뭐라고 감사인사를 드릴지모르겠어요 일단 감사합니다 힘드니깐 계속해서 저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자꾸 무기력해지고 모든 문제가 저때문에 일어나는 것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때론 우울감이 몰려와서 그걸 견딜려고 더 잘사는 척 아무 문제 없는 척을 하니깐 더 힘들더라고요 정신병원에 가서 진료받고싶지만 사람들의 시선과 가족의 걱정 나만 힘든척하는 건 아닌가 라고 생각하게 되요 또 하루는 울기만 하고 또 어떤 하루는 눈물도 안나오는 날이 있더라고요 티비에는 자꾸 화목한 가정이 나오는 데 저는 왜이럴까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또 길거리에 아무시람을 붙잡고 고민상담을 들어달라고 요청하고 싶고 정말 가끔은 옥상위에 떨어져서 죽을까라는 생각도 해요 어른한테 털어놓았다가는 자칫 그 어른이 부모님께 연락하는 거 아닐까 .. 지금 제 자신이 한심해져요 엄마는 집을 나가서 연락도안되는 데 잠이 잘오고 밥도 잘넘어가는 제 자신이 참 초라해요 저는 왜 이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야하는 지 모르겠어요 괜찮으시다면 오픈채팅방에서 제 깊숙히있던 고민을 들어주실수 있나요? 귀찮으시면 그냥 카톡을 몰아서 읽으셔도됩니다 부탁드리고 정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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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sieun (글쓴이)
· 4년 전
@Jouj06 어 음 사용자를 찾을 수 없다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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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j06
· 4년 전
다시한번 해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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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sieun (글쓴이)
· 4년 전
@Jouj06 이제 삭제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