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잤나요.?
아직 한참 꿈을 꿀 시간인것 같아요.
새벽 그러니까 오전 5:25
1시에 다다라서 나도 겨우 잠에 들었어요.
나도 모르게 잠에 들었는데, 4시간 자고 깨버렸어요.
졸려죽겠는데 1시간도 못자고 깨버려야 해요.
이왕 일어난거... 자면 더 힘들것 같아서..
어제 터져버린 생리때문에..
금방도 벌떡은 아니지만 그래도 귀찮음은 고스란히 안아둘고 몸을 일으켰어요.
배가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그래서 전날 골반 허벅지가 아팠나-..
온 몸 구석구석에서 두근두근 ...은 아닌데.
욱식욱식 거리는것 같아요. 아파.아파. 아파.
그런데 비까지 와요.
찝찝함 꿉꿉하지만 안았으면 좋겠어요.
어제 밤 후드티가 너무 입고싶어졌었어요.
저는 후드티가-.. 그냥 보들- 따뜻..?
정말 따뜻해서라기보다 마음이 따뜻...? 체온..?
그냥 투정인것 같아요.
어디다 할 수 없어 후드티를 뒤집어 쓰는것 처럼.
뭐 그냥 맨투맨도 입지만 후드티가 더-..
오늘 비가 온다는 핑계로 후드티 하나 챙겨도 될까요.
어제는 긴팔입었는데 좀 더웠던것 같아요.
반팔에 후드를 챙-... 짐만 되는거 아니야..?
흐에-... 배가 많이 아파요. 머리까지 오는 신경이 다 진동타듯 부르르 거리는것 같아요.
머리가 아프니까 귀에서 삐이이---- 소리가 들려요.
어제 그래서 그렇게 힘들었나.
하지만 내가 어제 힘든거에 생리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았어요.
그럴것처럼 어제는 뭔가 생리때문은 아닌것 같았거든요.
그렇다고 생리가 아무 상관은 또 없진 않겠지만요.
어제 진짜 우울했어. 힘들었고.. 미치는줄 알았어.
마음같아선 죽기 직전까지 달리고 싶었지만,
또 나는 아무것도 한게 없더라-.
친구는 무슨일인지..
보고싶어해서. 술을먹자고해서.
한참 전부터 만나자, 시간되면 만나자. 와달라. 등등등.
가고싶어도 함들고 지쳐서 못갔었는데..
어제는 또 왜 간다고 했을까. 술이였어서?
술 그렇게 안 마시고 싶은데..
이제와서 못가겠어..하기도 웃기고.
생각보다 몸이 많이 ... 아픈데. 약을 집어 삼킨다고-..
달라지긴 하겠죠. 이시간에 밥을 먹지,..그쵸.
이제 곧 씻어야 하는데..
-
...아아아아 진짜 나 너무 뜬금없자만...
보고싶다. 너. 보고싶다, 너. 나, 너 보고싶어.
왜?
.......원래 보고싶었는데. 아프니까 더 보고싶어.
너도 보고싶어했잖아...
그런데 그때가 코로나 막 늘었을 때고, 거리도 꾀나 멀었고. 우리지역엔 아직 확진자가 없었을때에-라.
오지말라고 말랐던 네게 내가 되려 당황했었던 기억이 나
.. 걱정된다고. 왜 내 마음을 몰라줄까라며. 자기도 보고싶다고.
짧지만 좋았던건지 너는 짙고 깊에 새겨져 있더라.
맨날 잊혀지는것 같은줄 알았는데,
이거 파면 팔수록 아프기만 했지 사라질 기색도 없더라.
어쩌면 그 짙고 깊은 색이 옆을 물들여 나도 모르게 나도 눈치채지 못하게. 커져가는 보다 번져가는 느낌이였어.
너는 지금 어때?
너는 요즘 뭐해?
나는 요즘 너가 했던 말들이 떠올라-..
그리고 생각보다 나는 너에게 생각될 말이나 행동을,.
굳이 한게 없는것 같더라.
내가 원래 좀 멍청이라.
내가 원래 좀 바보라.
나 진짜 좀 ㅂㅅ인가봐.
그러면서 다시 처음만난, 어쩌면 초반이였던 그때가 자꾸 생각나더라.
처음부터 유독 우리 둘이였던것 같은 느낌.
1에게 나랑 좀 놀아주라고 했었던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건지 어쩌다 보톡을 처음 하게됬고-..
어색과 할말도 별로 없었던. 초반이였는데.
너랑 나는 한게 꾀나 많은것 같았어. 그래서 짙은건가.
알수없는 향수인거 같아. 금방도 이글 초반에 너를 끄적일때 향이 났어. 무슨 향인진 잘 모르겠지만.. 그런 느낌.
전화도 주고받았어.
무슨 말을 했더라-.. 너 목소리는 잊혀진지 오래됬어..
통화했던 어느 하루에는..
나 너무 우울해서 친구만나 술을 먹을 예정이였던 적이 있었어-. 그러기 전에 너랑 전화를 했었었는데.
내가 우울하다고 했었나-..? 나 사실 오늘 우울했다..?
힘들었다..? 뭐라고 말했었더라-.. 기억은 안나지만 너의 말이 귀에 팍, 꽂혀저려. 말로한것도 아니고 텍스트로 주고 받은건데 말이야.
아까 전화받을때부터 기분이 그래보이더라-하는 말이옇는데. 난 최대한 안그런척 기분좋게 웃으면서 받았는데..
좋은척 하면서 그냥 너라서 웃음이 나온거였던건가봐.
하루는 술을먹어서 걱정된다고-.
잠도 설쳐가며 나를 걱정했었나봐요.
자기가 말리는 거였는데-.. 하며 내가 마시고 내가 기억 잃은건데...
악몽꿔서 깼다- 했는데 사실은 걱정됫서였었어요.
잠까지 설쳐가며 걱정을 준건 미안한 일이지만 또,.
한편으론 좋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선물도 보내줫었어요. 내가-. 너한테.
크고 대단한건 아니에요.
그리고 너하면 잊을수가 없는거-. 별.
별하면 자연스럽게 타로도 볼 줄 안다던 너가 떠올라요.
도대체 못하는게 뭐야..?
처음엔 나 말고 안봐줄꺼라 했었는데.
그때 한참 1이랑 폰겜하고-... 너와 1 사이가 조금 이상했을때. 그러니까 너는 몰랐지만 1은-.. 그냥 그런 사건이 하나 있었던 시기. 1이랑 겜하는데 너 연락도 봐야겠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결국엔 둘중 하나라도 잘한게 없었던 날도 있었지이-..
차라리 너한테 연애운이라도 물어볼껄 그랬나.
아님 다른거라도.
뭐가 부끄러웠던 걸까. 아님, 알고싶지 않았던 걸까.
나중에. 나중에-.. 같이 여행가자고 했었는데.
재밌을것 같기도 하고, 좋을것 같기도 해.
그냥 자꾸 내 눈앞에 그림이 그려져..
정말 이 말-,. 지킬 수 있을까..?
.. 잊고있었지만,.. 제 아픈건 또 다시 사라지고 너로 가득 들어차 있었네요..
우리 처음에 어쩌다 갠톡하게 됫지..
우리 이렇게 만난것도 너무 웃겨-. 신기해.
뭔가 소꿉장난같아. 꿈같다라는 걸까? 너무 좋다라는 걸까?? 아직 잘 모르겠어.
시간때문에-... 씻어야 할 시간인가.?
밥을 먹어야 하나.. 씻고 먹을까? 속도 조금 쓰린 기분이야..
그래서 너는 뭐 하고 있을까-..
괜히 아무도 없는 곳에 너를 부르는 기분이야.
언제 방학이지?? 언제해?? 나 언제 가도 되는거야?
아니-, 못만나는건가..?
..... 넌 지금 더, 더마니 바쁘겠지이-..?
흐잉... ;^; 씻어야 겠다아.. 밥먹고 약도 먹고..
아프니까 원래 투정도 더 부리고 싶어..
아차, 나 원래 찡찡거리나..?
친구한테 물어보니 초반에는 잘 모르겠데요.
찡찡 거린다라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어제. 어제는 유독 더 찡찡, 거렸데요.
나 왜 찡찡이가 되어버린거지..
멍청아.. 날이 갈수록 나이는 먹는거지 그렇다고 줄어드는게 아니란 말이야..
그런데 왜 나는 나날이 하는 짓이 .. 애마냥 굴고 어리광에 이런것들이 더 짙어져 나인것같단 착각이 들게 만들지..??
오랜만에 진짜 너로 가득 들어찬것 같아.
1이라고 한것도 좀 오랜만인거 같구-.
오늘은 후드티 하나 꼭챙겨야겠다.
안에 무조건 얇은거. 얇은걸로 입어야지.
아,. 아니야아..
아ㅏ으ㅡ 몰라아-..
저는 이제 진짜 가야겠어요. 빠빠이-
지금도 안 일어났을까아-?
나는 지금 상처, 생체기 투성이인것 같아.
아프고 쓰리고 .. 너가 좀 필요.. 아닌가아-..
이거 아닌가아..??
진짜 너는 어때에...?
난,.. 모르겠어...
아, 아니,. 보고싶어.
너 대신 나,. 오늘.. 오랜만에 다른 친구 만나러가-..
너도 보고싶다고...
나 너무 멍청한거 같다고...
차라리 멍청이라고 비웃으면 나도 같이 웃을 수 있을까??
그냥 가분만 더 나빠질까..?
기분나쁘면 뭐,.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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