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반 애들이 하루 아침에 갑자기 저를 외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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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학교에서 반 애들이 하루 아침에 갑자기 저를 외면하고 없는 사람 취급을 했는데 오늘 주동자를 찾게 됐어요. 제가 그 애한테 상처주는 말을 했다네요. 근데 있잖아요 저는 작년에 걔를 처음만나서 걔한테 마음 다 내주고 난 후에 걔한테 저는 필요할 때만 찾는 사람이라는 걸 느꼈고 그 일로 무시하는구나를 느끼고 나서 그때부터 걔한테 말을 안했거든요. 물론 함부로 말한 적도 없구요. 이번에 같이 다니는 친한 친구랑 싸웠는데 걔한테 가서 뭔일 있어냐하면서 떠보더니 제 욕을 있는데로 지어내서 해놨더라구요. 다 자기가 한 짓인데 제가 했다고. 그 욕들이 결국엔 쟤 귀로 들어왔고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걔가 애들한테 저랑 가까이 지내지 말라는 식으로 말했고 반 여자애들 중 몇몇은 나는 딱히 그렇고 싶지 않다고 그냥 그 자리에 머무르겠다고 그러는 애들이 있었는데 분위기 때문인지 말을 걸거나 눈을 마주치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친한친구랑 화해하기 전날 이동 수업때 걔, 저, 친한친구 셋이 남아있었는데 저희가 싸웠어도 둘이 꼭 붙어다니거든요? 3년 동안 그래왔구요. 걔는 3년동안 그걸 알고 있었구요. 그랬는데 갑자기 쟤가 친한친구랑 같이 가려고 챙기고 있는데 친한친구한테 가서 ㅇㅇ아~ 나랑 가자! 아 얼른 가자~~이러더니 결국엔 쟤 눈 앞에서 데려가더라구요. 저는 걔가 저를 처음 봤을 때부터 그냥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걸 느꼈지만 물론 다 나를 좋아할 수는 없는거지 하고 넘겼어요. 근데 이제는 대놓고 왕따를 주동하네요. 저는 무엇보다 설령 자기가 개인적으로 기분이 나쁜 일이 있었다면 왜 저한테 얘기도 안 하고 1년이 지난 지금, 저한테도 아니고 제 3자한테 가서 뒷담을 까는지, 어떤 말로 상처줬는지 얘기도 안 하고 그냥 무작정 상처줬다고만 하는지 너무 어이가 없구요. 물론 할 말이 없어서 그랬겠지만요. 걔가 저한테 했던 고의인지 모를 실수들, 무시 발언들에 대해 먼저 사과하기 전에는 화해 할 생각도 없는데 왜 혼자서 화해 할 생각이 없다고 제 친구한테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친구랑 며칠만에 화해하고 웃고 떠들고 그러고 있으니까 친구 뒤에서 안으면서 ㅇㅇ아 이러면서 말 끼어들기부터 데려가려고도 하더라구요. 진짜 너무 찌질하고 언젠가는 되돌려 받길 바래요. 제가 이 글을 쓴 건 얘 때문도 있지만 곧 졸업인데 다른 친구들과의 추억을 남기고 싶었는데 이 정도 말로 없는 사람 취급을 하는 애들이라면 진짜로 나를 생각해주는 친구는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학년을 잘 보내고 싶은 마음에 애들이 마음을 돌려줬으면 좋겠어요. 제 3자의 생각을 듣고 싶어서 글을 썼습니다. 쟤가 그냥 조용히 있다가 졸업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한번쯤 뒤집고 졸업하는게 맞을까요? 애들이 다시는 저한테 말을 안 할까요?
짜증나답답해스트레스받아속상해평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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