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분노조절장애 같아요. 코로나도 그렇고 일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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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angrang7
·4년 전
요즘 분노조절장애 같아요. 코로나도 그렇고 일도 그렇고 힘든 게 많은데 참다참다 터져나간달까. 조금만 일로도 화를 내고 물건들을 집어던져요. 짜증이 목까지 차올랐다고 해야하나. 해소가 되지 않는 것 같아요. 가족들에게 화만 늘었어요. 어떻게 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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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mo
· 4년 전
맞아요 프랑스에서도 가족불화가 급증했습니다...그만큼 코로나로 인해서 생활자체가 틀어져버리니 예민할수밖에없어요.. 안정적인 자본과 환경이 사람의 욕구나 만족을 채워줄수있는데 그렇지 못하고있어요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에요..예민해져버리는건 환경탓이에요... 뭔가 가족들 한마디한마디에 나에대한 불만. 잔소리. 트집같은걸 들으면 이 모든게 내가 잘못한것처럼 몰아부치는 느낌이라 더 화가 나죠 저는 가족들의 말에 상처받기싫어서 독립하고 연락을 끊었어요... 저 혼자 살아가는데 급급하니 저절로 그런 스트레스에선 멀어졌지만 정작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는 풀 곳이 없더라구요.. 돈을 벌어야한다는 압박감..사회로부터 느껴지는 소외감..이런 스트레스들을 풀어줄 수있는건 나와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의 취미공유 그리고 스트레스원으로 부터 거리를 두는것(잠시라도)이라고 생각해요 마카님도 잘 계획하셔서 독립과 공유의 삶을 경험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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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rang7 (글쓴이)
· 4년 전
@mmmo 부모님에게 스트레스 받는 것도 있겠지만 그냥 스스로 화가 나요. 우울하고 짜증이 나고 분노가 치밀어요. 일이 감정노동인데 남들이 저에게 화를 내는 게 제 안에 쌓이는 느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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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mo
· 4년 전
일이 감정노동이라니 진짜...힘드시죠 ..쌓인다는 느낌을 받으셨다는 말이 공감가요 왜냐면 저는 백화점 서비스직을 했었고 클레임이 걸리는 곳에 고객님 쓴소리를 들어야만 했었거든요..해야하는 일이지만 원하는 일은 아니었고 내 잘못도아닌데 그 화를 제가 감당해야하는게 버거웠어요..그렇게 자꾸 쌓여서 스트레스성 피부염과 장염을 얻었어요 몸이 망가지니까 더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그 쌓이는 분노에 대해 조치할 방법이 없어 손놓고있다가 벌어진 일인데 마카님은 그 일을 얼마나 하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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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rang7 (글쓴이)
· 4년 전
@mmmo 코로나 때문에 시작한 일이라 몇 달 되진 않았어요. 그런데 원래 하던 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더 힘들어요. 평소 스트레스 해소를 코인 노래방과 영화로 하는데, 코로나 기간에 그런 스트레스 해소도 못하니까 더 쌓인 느낌이예요. 간간에 산책이나 하면서 마음 다스리고 있어요... 근대 이제 여러모로 진짜 한계라는 느낌이 들어서 여행 좀 다녀오고 나서 정신과나 상담이라도 받아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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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rang7 (글쓴이)
· 4년 전
@mmmo 근대 진짜 몸이 나빠지기까지 그 일을 하셨군요. 진짜 힘드셨겠네요. 저는 그 전에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또 새로운 일을 찾아야 가능할 것 같아요. 저도 그 화를 제가 감당해야 하는게 버거워요. 저는 학창시절부터 틱장애가 있는데 다시 발병해서 그게 안나아요. 티가 아주 많이 나진 않아도 자세히 보면 남들과 다른 게 보일 정도로 혼잣말도 많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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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mo
· 4년 전
노래방이랑 영화관 ...ㅠ못가본지 너무 오래됐네요 코로나때문에;...계약날짜가 정해져있는 일이라면 어쩔수없지만..다른곳도 혹시 알아보고계신가요? 아 저는...그런 현상은 없지만 요즘들어 불만이 쌓이다보니 혼잣말도 늘어났고.. 남들이 싫어질때가있어서 자주 혼자서 화가날때가 있어요 남들은 이해를 못하죠..갑자기 그러니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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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ichiki
· 4년 전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신 것같아요. 몸이 아프기만 해도 쉽게 짜증나잖아요. 내 몸은 괜찮은지 마음은 괜찮은지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가족들에게 있는 그대로 내 마음이나 감정 얘기하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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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rang7 (글쓴이)
· 4년 전
@chikichiki 말씀해주신 게 도움이 됐어요. 부모님께 힘들다고만 했지 어떤 느낌인지 자세히 말씀드리지는 않았었거든요. 위의 말한 내용들 조금 이야기하니까 전보다는 이해하시는 것 같아요. 몸도 마음도 여러모로 많이 지쳐서 국내 여행이라도 다녀오려고 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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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rang7 (글쓴이)
· 4년 전
@mmmo 저도 그래요. 너무 너무 이해가 가네요. 저도 요즘 정말 많이 그렇거든요. 갑자기 화가 나는 경우도 있고 화를 참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그냥 영화관 가서 사람들이랑 간격두고 앉아서 봤어요. 그리고 7월까지만 일하고 관두려구요. 이제 새로 갈 곳 알아봐야겠어요. 8월에 2주 정도는 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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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ichiki
· 4년 전
우아 정말 잘됐어요. 도움이 되셨다니 기뻐요. 여행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