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iss
·4년 전
저 검은 입으로 여자에게 막말을 퍼붇는 남자가
입으로 여자를 차가운 철 문밖으로 쫒아낸 남자가
쓰고 쓴 술을 마신 남자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남자가
태연하게 겁에 질린 어린남자애를 안고있는 남자가
겁에 질인 어린 남자애를 안고 티브이를 보는 남자가
어리지도성숙하지도 않은 여자애를 못본채하는
그 남자는 괴물이고
그 여자도 괴물이고
그 어린 남자애가 동생이고
그 여자애가 나다
들어간 저 나무문 안으로
들어간 저 술냄새가 나는 방 안으로 들어간
저 방문이 열렸을땐
저 남자괴물 대신
술냄새가 나지않는
장난스런 우리 아빠가 나오면 좋겠다.
저 철문이 열렸을땐
여자괴물이 아니라
요리를 잘하는 우리 엄마가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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