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의 사춘기였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불면증|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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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의 사춘기였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udada10
·4년 전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입학한 학생입니다 저는 초4때부터 제가 소심하다는 이유로 제 성격을 바꾸겠다는 친구들로부터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괴롭힘이라고 하기에는 모호하지만 괴롭힘을 당해왔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느날 갑자기 저를 멀리한다던가 저랑 잘 지내던 친구랑도 사이를 멀어지게 해서 혼자로 만들거나 다른 친구들과 제 욕을 하는 등의 행동을 당해왔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걔가 하는 말은 "장난이었어~~" 였습니다 그리고나서 없던 일처럼 다시 친하게 지내고 또 몇 주 몇 달 정도 지나면 또 이러는 식을 반복해왔습니다 그것 때문에 원래도 소심했던 제 성격이 더 소심해졌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불면증이 있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잠드는 데 기본으로2시간정도 걸렸고 잠들어도 악몽 때문에 제대로된 잠을 자기 힘들었습니다. 애들이 절 그렇게 할 때마다 전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버티는 게 힘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매일 죽기를 바랐고 나중에는 약하지만 자해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고나서 중학교는 같은 중학교를 가기 싫어서 멀리왔는데 제가 친구관계에 대해서 엄청 신경쓰고 그래서 끊는 게 쉽지 않아 중2중반때까지 걔랑 연락을 하고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때는 걔를 볼 일이 거의 없어져서 그래도 그 애한테는 신경을 덜 쓰게되었지만 중1때 제가 미술 전공으로 하기 위해 시작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달라서 힘들어했습니다 1년 내내 미친듯이 혼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면 차에 치여서 죽어버릴까라는 생각을 학원 끝날 때마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미술뿐만이 아니라 부모님이나 다른 문제들도 한 번에 터져서 저한테는 도저히 감당하기 힘들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초등학교 때는 그냥 죽고싶다는 생각만 했었지만 중학교 때부터는 자해를 흉터가 남을 정도로 하거나 자살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거나 나중에는 시도하기 직전까지 가게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서워서 울면서 내려왔던 기억이 있네요. 이렇게 한 번 터지다보니 점점 더 망가져가는 기분이 들기 시작했어요 학교나 학원에서는 차라리 누군가가 곁에 있고 대화를 하다보니 우울한 생각은 덜하게 되었지만 혼자가 되면 밑도 끝도 없이 우울해져서 빠져나올 수 가 없었습니다 누워있으면 일어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였고 예전에는 씻는 것만큼은 매일 씻었는데 이젠 그것도 힘들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예전보다 너무 달라진 기억력이나 언어구사능력?이 너무 딸리게 되어서 놀랄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쩔 땐 심하게 밥을 먹지 않았고 어쩔 때는 토가 나올 것 같을 때까지 폭식을 했습니다. 그런 상태가 되면서부터 도저히 멀쩡한 생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매순간이 비관적인 생각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이 있을 때는 우울한 생각이 멈춰지는 건 아니였지만 멀쩡해지고 크게 웃거나 말이 많아지는 등 도저히 혼자 있을 때와는 다른 사람이 됐었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내내 그냥 사춘기여서 그런 건가? 원래 아무것도 아닌데 내가 너무 난리인 건가? 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생각만 하고 고등학교 입학을 하게 되었는데 예전보다는 상황이 좋아져서 그래도 괜찮지만 아직도 무기력하고 죽고 싶단 생각이나 자해를 하고 싶은 충동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되어도 좋단 생각을 자주 하게 돼요. 하지만 예전보다는 나아졌고 잠도 나름대로 잘 자고 예전에는 사람 많은 곳을 가면 너무 의식해서 못 갔었는데 지금은 못 갈 때도 있지만 예전보다는 잘 가게 되었습니다. 그냥 한때의 사춘기였던 걸까요?
힘들다혼란스러워답답해괴로워무기력해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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