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다. 제주는 예쁘다. 하늘을 가리지 않는 낮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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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예쁘다. 제주는 예쁘다. 하늘을 가리지 않는 낮은 건물들이 예쁘다. 무성한 수풀에 둘러싸인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예쁘다. 무심한듯 쌓여져 있는 돌담이 예쁘다. 어딜 가나 보이는 저 돌담이 너무 예쁘다. 낡아빠진 초록 대문이 예쁘다. 한 바구니를 꺾어 가도 모를 만큼 흐드러지게 핀 민들레가 예쁘다. 커다란 바위들 사이사이를 가득 메운 분홍 진달래가 예쁘다. 걸음걸음마다 보이는 이름 모를 꽃들이 예쁘다. 날이 추워지면 피는 동백이 예쁘다. 바다가 예쁘다. 하얀 백사장과 검은 바위들이 예쁘다. 청량한 푸른색 바다가 예쁘다. 밤이 되어 근처 가게들에 불이 켜지면 또 예쁘다. 바람이 예쁘고 부서지는 파도가 예쁘고 빛이 예쁘다. 하늘이 예쁘다. 너무 높고 너무 멀지만 또 가깝게 느껴지는 저 하늘이 너무 예쁘다. 선명하고 또 흐린 구름들이 예쁘다. 분홍색과 보라색, 푸른색이 섞인 석양이 예쁘다. 오후의 새파란 하늘도 예쁘다. 강아지도 예쁘다. 동그랗고 까만 눈이 반짝거릴때 너무 예쁘다. 흰 털의 진돗개가 예쁘다. 사람이 예쁘다. 가족이 예쁘다. 웃음이 예쁘다. 청춘의 학생들이 예쁘다. 예쁘다. 예쁘다는 말에 거부감이 들 만큼, 제주는 오늘도 예쁘다.
감사해평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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