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나 친구를 잃을거 같아서 너무 불안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살|중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가족이나 친구를 잃을거 같아서 너무 불안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exxni
·4년 전
제가 중학교를 다닐 때 친한 친구들과 틀어져 학교생활이 힘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 학교에 가기 싫었고 안좋은 생각이 자꾸나는데 무서우니 시도는 못하면서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만하다가 부모님께 살기가 힘들어 그만 살고싶다라고 얘기를 하였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내가 이렇게 힘드니 절 도와주세요" 라는 구조요청인데 다행히 그 때 부모님하고 잘 얘기가 되어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힘들 때에도 극단 적으로 생각하게 되지않고 나름 잘 열심히 맨탈관리를 해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느 순간부터 저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저런 사건이 있고 4~5년 후 1년 안에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갑작스럽게 운명하셨고, 막내여서 예쁨을 많이 받았던 저희 엄마는 갑작스런 부모님의 돌아가심에 많이 힘들어 하셨습니다. 외할머니가 먼저 돌아가셔서 외할머니와 꼭 닮은 엄마는 주위 사람들이 자꾸 자식들 중 외할머니를 엄마가 쏙 빼닮았단 얘기를 해서 그런지 정말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엄마가 그 시기에 힘든 일도 있었고해서 왠지 예전 제 힘들었던 일이 생각나기도 하면서 그때의 저처럼 엄마가 나쁜 생각을 할까봐 1년을 새벽3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안방에 가 엄마가 자고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잠들곤 했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일년 뒤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더욱 힘들어 하는 엄마를 보면서 저는 또 일년 더 알람을 맞추고 확인을 해야 잠드는 짓을 하였습니다. 하루라도 확인을 못하면 제가 너무 불안했습니다. 뭔가 큰일이 나있을거같고 그 이후엔 내가 확인을 못해서 일이 발생했을꺼같은 그런 불안함에 항상 악착같이 확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엄마에게만 해당되는게 아니고 온 가족 (부모님,동생) + 친한친구에게 해당이 됩니다. 부모님이나 동생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면 제가 너무 불안합니다. 뭔가 극단적으로 생각이 나고 제가 타지에 있으면 어떻게해서든 그들이 잘 있다는 확인이 들어야 그제야 제 할 일을 할 수가 있어요.. 아니면 안좋은 일이 일어날까 너무 불안합니다. 최근에는 타지생활 접고 집에서 다시 생활하다보니 눈에 보이는게 더 많아져 혹시라도 제가 부모님과 싸우는 날이 있거나 아니면 부모님이 살짝만 티격태격 해도 저는 너무 불안해서 제가 먼저 다가가고 부모님께서 사이가 안좋으면 제가 나서서 풀어드리고 애를 쓰고 있는 저를 보면서 제 자신이 이제는 너무 지칩니다 혹시라도 못 풀거나 집안에 무슨 일이 있으면 또 예전처럼 가족들이 잘 자고 있는지, 아무일 없는지 확인을 해야 제가 잠이 들고 제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도 가정사가 있어서 삶에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하루하루 버틴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구가 힘들다고 하고 연락이 안되면 저렇게 불안합니다. 저도 제가 너무 답답하고 제 자신이 이젠 너무 지치고 남들 생각만 하다보니 저의 정신건강은 하나도 생각을 안하고 있어 가끔 이러다 제 자신이 힘들어져 제 자신을 놓게될거같고 가끔은 너무 숨이 막혀 이렇게 사연을 남깁니다.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응원솔로몬가족사연호흡곤란친구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