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짧지만 매우 재미있게 같이 놀던 언니가 있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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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나름 짧지만 매우 재미있게 같이 놀던 언니가 있었다. 항상 놀고 대화하고 서로도 재미있어하는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어느날 언니가 나의 연락을 안받기 시작했다. 이상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한 일이 앖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떠나가는 인연은 붙잡는 성격이 아니였기에 조금 시간을 두다가 아예 인연을 끊어버렸다. 연락을 안받는건 언니였지만 끝을 낸것은 나였다. 뭔가 기분이 좋지않았다. 마치 내가 인연을 끊게 하려한건가 란 생각도 들고 그 언니와의 시간이 모두 부정적이게만 느껴졌다. 이제는 그 언니를 좋아하던 내 마음마저 바보같이 느껴졌고 그 언니가 싫어지기 시작했다. 갑자기 내가 비참하고 비열해보였다. 나와의 관계를 끊었다고 그 사람을 싫어하다니. 철없는 행동이었다. 나는 다시 생각을 정리했다. 그 언니와의 관계도 만남도 대화도 모두 나한텐 행복한 일이었다. 또한 그 언니와 만나는걸 좋아했던 나도. 남들에게는 쉬워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제 인연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는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나이가 어떤사람이 보기에는 많기도 어떤 사람이 보기에는 적기도 한 나이지만 나를 위해서 해야한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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