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심하게 느껴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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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심하게 느껴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sad0009
·4년 전
작년9월부터 올해2월까지 병원에서 조울증으로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고있었어요. 엄마는 제가 15살일때 돌아가셨고 아빠랑은 사이가 안좋아서 연락 끊고 혼자살고있었습니다. 올해 1월쯤엔 일년 정도 다니던 알바를 같이 일하던 직원이 제가 조울증이라고 말하고 다니는게 스트레스 받아서 그만두고 3달정도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지냈어요. 사람 만나는것도 힘들고 스트레스 받으면 숨이 안쉬어지고 자꾸 기절할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밖에 나가는것도 무서웠어요. 처음엔 언니들도 그때 사귀던 남자친구도 힘든거 이해한다며 저를 위로해줬어요. 힘든거 다 말해도 된다고 그런걸로 너한테 정떨어져하지 않으니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줬었는데.. 그때 제가 너무 힘들어서 약이랑 술 같이 먹고 친구나 남자친구나 언니들한테 나 너무 외롭다 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내용으로 밤마다 전화했어요. 주변 사람들이 점점 저한테 지쳐하는게 보였어요. 아는데도 저는 계속 약물 오남용을 했고 술에 취해서 전화를 걸었어요. 2월에 자살시도를 두번 했습니다. 그 이후로 다들 저한테 완전히 지쳐버렸어요. 그때 사귀던 친구는 너 힘들때 버리면 안되는거 아는데 나는 너 감당못하겠다고 잡지말아달라고 너무 힘들어해서 헤어졌고 작은언니도 너 계속 이러면 가족도 너한테 등돌릴수 있다고 가족들이 감정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쳐서 너한테 거리두고있다고 카톡이 왔었어요. 사랑하는 사람들도 저한테 지쳐서 떠나가는걸 보면서 제가 너무 한심하고 힘들어요. 다들 절 이해못하겠다고 해요. 저도 제가 이해가 안돼요. 왜 님들처럼 살지 못하는건지 사는게 고통스럽고 제가 무의미하게 느껴져요. 제가 죽으면 혼자 남겨질 고양이가 불쌍해서 얘 죽을때까지만 버티려고 했는데 그 시간이 너무 까마득하게 느껴져서 힘들어요. 그냥 사라지고싶어요..
불안해우울괴로워외로워무기력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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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lolipop10000pro
· 4년 전
당신을 버틸 사람이 있을 거예요, 지치지 않고 좋아할만한 사람들이요. 저도 잘 버티고 잘놉니당, ㅎㅎ.....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