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너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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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너무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ally4614
·4년 전
저는 고3여학생이에요 제가 10살쯤 때부터 아빠가 폭력을 쓰셨어요 저는 안때리셨고 엄마만 때리고 목조르고 그러셨는데요 경찰도 여러번 왔었고 항상 엄마가 많이 다치셨어요 엄마가 성격이 좀 냉정하시고 자존심도 센 편이신데 아빠는 자주 욱하는 다혈질 성격이세요 먼저 언성을 높이는 쪽은 엄마고 그럴때마다 아빠가 항상 주먹질을 하세요 처음에는 엄마가 미웠어요 엄마가 먼저 소리를 지르시니까요 모든 원인이 엄마에게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점점 커갈수록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엄마가 맞으면서 너무 괴로워하니까, 그런 엄마를 보며 어린동생이 우니까 엄마를 힘들게 하는 아빠가 싫어지더라구요 지금도 정말 싫어요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어요 갑자기는 아니고 서서히 싫어지게 된 것 같아요 갈수록 더 싫고 더 미워요 철없는 짓인거 알지만 친구(친한친구)들에겐 아빠가 싫다고 같이 살기싫고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다니기도 했어요 요즘에는 폭력은 안쓰시고 말로만 싸우시는데요 그 말소리만 들어도 무섭고 눈물이 나와요 지금은 아빠랑 눈도 안마주치고요(사실은 못마주치는 것 같기도 해요. 무서워서) 대답도 안해요 아빠는 저랑 말하고 싶어서 용돈도 주시고 잘해주시긴 하는데 저는 전혀 용서할 생각 없어요 엄마가 이혼했으면 좋겠네요 제가 마음의 문을 닫은 것 같기도 하고요 더이상 가족이라고 말하기도 어색한 사이구요 제가 잘못된 걸까요? 평소엔 이런 생각 안해봤는데 요즘들어 갑자기 '내가 너무 한건가?'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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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UA102
· 4년 전
작성자님의 긁을 읽으면서 가슴이 아려옵니다 😰 작성자님 눈에는 이 세상이 작성자님 눈에는 이 순간이 어떤 식으로 느껴질까요 부디 마카를 이용하는 이 순간만큼은 편안한 시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ᵕ̤㉦ᵕ̤◍ ) 정말 힘들다라는 단어로는 표현하지 못할 만큼 아프고 또 아픈 시간들을 보냈을 것 같은데요 작성자님께서 너무한게 도대체 뭐가 있을까요 😔 작성자님의 상처받은 마음이 잘못이라면 잘못인 걸까요 작성지림의 그 사람 때문에 불행하고 아팠던 시간의 몇 십 배 , 몇 백 배 , 몇 천 배로 행복해질 나날들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