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어쩌면좋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이혼|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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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어쩌면좋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ggg234
·4년 전
제가 5살때 부모님은 이혼을 하시고 시골 외할머니댁으로 엄마와 오빠와 함께 이사를 왔어요 아직도 잊혀지지가않아요.. 아빠의폭력, 도박, 술 견디다못한엄마가 저희남매 손을 잡고 무작정 외할머니댁으로 왔어요 아빠는 침대에 누워있는 어린 저를 베개로 누르기도하고 엄마를 아무데도 못나가게 감시하기도 했어요 아빠로부터 자유로워졌는데 외할머니댁에서는 저와 오빠는 구박덩어리였어요 엄마한테는 혹이였구요.. 할머니가 저를 엄청 미워 하시고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초등학생때까지 말씀하셨어요.. 저는 친척들이 오는 날이 제일 싫었어요.. 할머니께서 저만 일을 시키셨어요.. 그리고 방학때 친척언니오빠동생이 할머니집으로 다 모이면 저는 집안일을 해야돼요... 친손주라며 친척언니오빠동생들을 예뻐해주시는 모습에 저는 너무 부럽게 쳐다보곤 했어요.. 그래도 할머니가 오갈데없는 저를 받아주신건 감사하기때문에 초등학교때부터 묵묵히 했어요.. 하나밖에없는 오빠는 제가 유치원때부터 때렸어요 등교길에 매일 맞았어요.. 중학생때는 눈에 피멍이들정도로 때렸어요 그런데 제가 맞고 있는 모습을 보고 엄마는 더 때리라고 반 죽여놓으라고 하셨어요.. 제가 중학생때 외할머니댁에 삼촌이 들어와서 함께 살게 되었어요 술 마시고 들어오면 칼로 위협했어요 그래서 저는 고등학생때까지도 삼촌이 술 마시고 들어오는 소리가 나면 집안에 모든 칼을 화장실에 숨겨놓았어요 아직도 트라우마여서 칼을 보이는 곳에 두지 않아요.. 오빠는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집을 나갔어요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갔고 지금은 직장에취업도 했어요 나라에서 지원받아 자취를 시작했고 대학을 졸업해서 올해 첫 직장을 얻었어요.. 그런데 엄마가 저한테 대학때 생활비를 줬으니 이제부터 한달에 50만원씩 돈을 달래요.. 40만원 입금한 날은 전화로 이거밖에 못주냐고 화내셨어요.. 저는 그냥 한달동안 고생했다는 말한마디 듣고 싶었는데... 아빠와는 4달전에 연락이 닿어서 연락했는데 제가 아빠는 용서가 안된다고 했더니 저한테 폭언을 했어요... 그래서 연락처를 차단하고 모르는 전화는 받지 않아요.. 오빠도 연락을 끊고 지내고 있고 엄마도 돈만 입금해주고 연락하고 있지 않아요..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에요.. 아무렇지않게 웃으면서 하루를 보내고 저녁에 퇴근하는 순간부터 전 우울이시작되요.. 친구를 만나기도 싫고.. 깊게 밖힌 상처와 트라우마가 저를 계속 괴롭혀요.. 주위 다른 아빠 엄마들을 보면 제 상황이 너무 원망스럽고 한탄스러워요.. 다 내려놓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고 싶어요....
괴로워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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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jkiio
· 4년 전
일단 과거의 모든일은 쓴이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걸 아셔야 해요. ***맞은 늙은이하고 세상 악재가 불러온 사고입니다. 쓴이님은 당신을 학대한 인간들에게 ***을 해도 되고 받았던걸 똑같이 돌려줘도 무방한 입장입니다. 당신은 잘못한게 없어요. 그럼 이제 어찌해야 하나? 답은 간단합니다. 그냥 다 내려놓으세요. 무엇하러 무거운 짐들을 어깨에 맵니까? 제말이 불편할수도 있으시겠지만 엄마한테 돈 주지 마세요. 자식 때리는걸 보고 더 패라고 하는 미친X이 어디있답니까? 50 만원? 뉘집 개이름입니까? 주지 마세요. 그냥 가족하고는 연 끊어버리세요. 그리고 아빠한테는 메세지든 전화든 앞으로 받지 마세요. 갱생 불가입니다. 자신의 과오를 알았다면 폭언대신 용서를 구했겠죠. 애새끼도 아니고 말이죠.제가 좀 야마돌아서 막말한것도 있는데 쓴이님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달동안 고생하셨어요. 힘내세요.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