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저한테만 유독 짜증을 내시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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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가 저한테만 유독 짜증을 내시는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roojam04
·4년 전
저는 이제 고1이 된 여학생입니다. 평소에 저희 엄마랑 대화도 많이 하고 친하게 지내는 편입니다. 근데 일 년? 정도 전부터 엄마가 유독 저한테만 신경질적으로 대하세요. 제가 순전히 궁금해서 '엄마 이 단어 뭔지 알아?'라고 하면 왜 그렇게 엄마를 무시하랴 드냐고 짜증내시고, 머리카락이 바닥에 많이 빠져 있으면 엄청 뭐라 하세요. 근데 머리를 묶고 있는데도 빠지는 건 어쩔수가 없잖아요. 그거 가지고 엄청 뭐라 하시면서 미간을 어엄청 찌푸리세요. 진짜 쥐잡아먹을 듯이 짜증난 표정으로 대화하려고 하시고요. 평소에는 괜찮은데 갑자기 엄마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한건지 그때부터 엄청 뭐라 하세요. 평소에 말을 싸움걸듯이 시작하시는것같고, 항상 저는 한심하고 엄마말을 안들으려고 하고 시비 걸려고 안달나 있고 짜증만 내는 딸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장난 조금이라도 치면 엄마를 무시한다 막 그러면서 엄청 화내세요. 근데 더 억울한 게 제가 오빠가 있는데 오빠가 엄마한테 짜증을 내거나 엄마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해도 되게 나긋나긋하게 말씀하시고 그냥 한번 째려보고 마세요. 저한테는 엄청 죽자고 달려드시는데... 그래서 엄마한테 얼마전에 진지하게 울면서 얘기를 했는데, 엄마도 같이 울면서 너가 왜 그러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전혀 제 생각은 들어주려고 하지도 않으시고, 넌 엄마한테 도대체 왜 그러냐, 왜 항상 네 잘못은 생각 안하냐면서 화만 내세요. 근데 진짜 변명아니고 엄마가 제 생각을 안들어 주려고 하니까 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짜증내는 것 밖에 없어요. 진지하게 들어주고 참고하려고 하시면 정말 저도 제 행동 고칠 수 있울 것 같아요. 엄마가 항상 짜중만 내시니까 이제 저도 엄마가 말만 하면 짜증이 나고, 짜증내면서 말하는 것 같아요. 요즘 싸우는 것도 빈번하고 우는 일도 잦아지고 너무 힘들어요. 엄마가 50대가 되셔서 갱년기 때문인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근데 또 오빠한테 그러는 거 보면 아닌것 같기도 하고요ㅠㅠ 참고로 저희집 남자하고 여자하고 차별하는 그런 집은 아니예요.. 다 기억이 안나는데 대충 상황은 이래요. 제 잘못이 커서 이렇게 된 건가요? 진짜 엄마가 화만 안내면서 말씀하셨으면 좋겠어요. 얼굴 찡그리면서 신경내실때가 가장 속상하고 짜증나요. 그래서 빨리 기숙사라고 들어가고 싶을 땨도 있어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불만이야힘들다속상해화나우울우울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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