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팡질팡하는 제 자신이 너무 미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자퇴|군대]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갈팡질팡하는 제 자신이 너무 미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ksjj00
·4년 전
저는 21살때부터 사귄 첫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첫경험도 이친구랑 하고 49일뒤에 군대를 입대해 끝까지 다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첫경험도 제가 진짜로 원해서 한건지 헷갈립니다) 군대 기다리는건 정말 힘든일이였지만 고생해도 그냥 이친구가 좋아서 제 생활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큰 사건 발행은 군전역을 얼마안둔 말년휴가때부터 였습니다. 작년 11-12월 쯤 저는 편입준비와 학교생활에 시험에 알바를 하면서 편입학원비를 벌어오며 바쁘게 살아갔습니다. 그때 남친은 말년휴가를 나와 매일같이 피씨방을 가고 새벽까지 피씨방을 즐겨했습니다. 그리고 학원갔다 집으로 오는 길에 남친과 밤에 야식을 먹기로 해서 만났습니다. 우리는 평소에 서로의 폰을 보는데 그날 제가 남친폰의 카톡을 보다 못보던 이름을 보게되었습니다. 그 순간 남친은 폰을 뺏어가려고 했고 저도 모르게 필사적으로 안뺏길려고 해서 내용을 결국 보게 되었는데 그 내용은 오랜만에 연락닿은 여사친과의 대화였습니다. 그 내용은 새벽까지 피방을 하던 남친은 버스타고 가야하는데 버스가 끊어져서 여사친한테 오늘 너네집에서 자고 가도 되냐고 물어보는 카톡을 본 순간 너무 열불이 나고 화가나서 그 자리에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러다 그 다음날 제가 바로 다시 붙잡아서 다시 만났고 그 뒤로 며칠 뒤 남친은 전역 후 군적금을 안깬 상태라 돈이 없는데 친구한테 돈빌려서 스키장을 간다고 했습니다. 근데 뭔가 이상해서 더 물어봤더니 그때 그 여사친이랑 자기친구랑 셋이서 스키장을 가기로 약속을 했다는것이였습니다. 또 이번에도 그 아이의 존재를 숨기고 가려고 했고 제가 걱정할까봐 말을 안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미 다 예약을 해 둔 상태라 제가 뭐라 할게 못됐고 가서도 셋이서 술 마시지 말라고 했는데 결국 같이 술먹고 그날 밤에 서로 욕하면서 남친이 먼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 뒤로 삼일 뒤에 남친이 연락이 와 다시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 부터 제가 엄청 예민해져서 한동안은 위치앱을 서로 깔기도 했다가 서로 싸워서 삭제했습니다. 그러고 여행을 같이 가려고 했는데 코로나가 오고 데이트도 잘 못하고 남친은 전역 뒤 학교도 자퇴하고 남은 군적금으로 지금6월까지 버티고있었습니다. 그 돈을 피씨방과 먹는거 담배 이렇게 사용했습니다. 저는 남친이 군적금깨기 전 1월달까지는 바쁜와중에도 데이트 할때 돈 다 제가 내고 꽃신도 받고싶었는데(그냥 작은 꽃다발,같이 사진찍기 정도)군적금깨면 해준다고 하면서 그거 기다리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근데 전역 뒤 매일같이 피씨방에 갔고 잠은 12시간 넘게 자서 당일약속 취소되는 날도 많았고 연락도 12시간 넘게 연락이 왔습니다. 동네친구라 정말 그냥 잠자는데에 시간을 그렇게 쓰는걸 알고있고 그리고 데이트를 해도 동네데이트만 했습니다. 매번 미안하다 하고 안그렇게 했지만 계속 반복되어와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에 새로 알게 된 남사친이 있는데 애초에 이친구는 제가 남친이 있는지 모르는 상태였고 남친과 달리 저의 자존감을 높혀주는 느낌이고 사랑을 받은 느낌이였습니다. 그래서 며칠전에 남친이 있는 상태에서 남사친이 고백을 해 받아버렸고 그 뒤로 저는 너무 죄책감이 들어 그저께 원래 남친한테 헤어지자라고만 말하고 다 차단을 해버렸습니다. 그러고 바로 하루 뒤에 제가 정때문인지 원래남친과의 추억이 계속 아른거렸습니다. 다시는 이 친구를 영원히 못보고 남보다 못하는 존재가 됐다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사실 한두달 전에도 반복되는 남친의 행동에 지쳐서 잠깐 시간을 갖자고 하고(이때 남친이 다른 여사친이랑 연락하는걸 몰래 보고 또 눈돌아가서 헤어지자고 했어요)이주뒤에 제가 먼저 헤어지자 하고 또 바로 다음날에 먼저연락해 다시 사귄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완전히는 아니지만 조금씩은 변화가 되는 남친이였는데 그걸 저는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고 하나하나 트집잡으면서 이래서 속상했다고 하며 남친의 행동에 상처받은걸 저는 그대로 말로 상처를 줬습니다. (이건 왠지 아빠가 저한테 하는것을 제가 그래도 남친한테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둘이 싸우면 직접 대화하면서 바로 풀고싶은데 남친은 그게 아닌것같았습니다. 제가 가다가면 늘 남친은 회피를 하고 절 귀찮아하는것 같은데 또 만나면 즐겁게 대화하고 그 순간만큼은 행복하고 요리도 잘해주고 남친도 없는 돈 써가면서 맛있는거 사주고 이제 담배도 끊었는데 그동안 제가 받은 상처때문인지 남친이 여사친이랑 연락하면 저는 남친몰래 저도 남사친이랑 연락하면서 복수한다생각하며 더한 행동을 하고 저 스스로 제가 남친한테 못받은 사랑을 남사친한테 받는다는 느낌이였어요. 그리고 원래 남친이 잘해줄때 잘해준다 해도 늘 만나면 섹스고 며칠전에 섹스후에 바로 핸드폰을 보면서 게임영상 보는게 너무 슬퍼서 헤어지자고 한것도 있습니다. 뭔가 헤어져야하는게 맞는것같기도 한데 헤어지기 싫고 제가 이친구의 성격을 바꿔서 서로 노력해서 다시 만날순 없는걸까요. 저는 그냥 다른거 다 필요없고 그냥 연락 잘되고 데이트즐기면서 즐거운시간보내고 싶은데 너무 힘들어요
짜증나불만이야힘들다의욕없음혼란스러워화나불안해답답해우울두통불안불면우울해스트레스공허해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속상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lee
· 4년 전
남친분의 어떤부분이 좋아서 계속 사귀시는지 모르겠지만 글로만 봐서는 마카님이 너무 고생하시는 것 같고 (많이 아깝고), 남자분이 노력해서 바뀔것 같은 사람은 아닌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ksjj00 (글쓴이)
· 4년 전
@clee 그냥 같이 있을때 편하고 남친도 저를 좋아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근데 여사친사건 이후로 제가 예민해지고 몰아붙이면서 이 친구도 많이 지쳐했을것같아요..서로 좋아해서 사귀었는데 서로 상처만주는것같아 서로 노력해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