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꿈인 고2.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보는게 나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퇴|자격증|검정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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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꿈인 고2.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보는게 나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piscean
·4년 전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경찰이 꿈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대학 합격보다 경찰 합격이라는 목표가 저에게 더 크게 다가왔고 지금은 대학을 갈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데 대학 진학을 안 한다고 마음을 먹고 나니 대학교도 안 갈건데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피곤한 상태로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는 것보다 지금이라도 자퇴해서 검정고시를 합격한다음 경찰시험을 준비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수업을 들어도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더 많고 학교에 있으면 무의미하고 내 시간을 잡아먹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만약 자퇴를 하게 된다면 검정고시 준비는 물론 오전에는 제가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며 제가 영어실력이 기초도 안 되는 수준이기 때문에 인강을 들으며 영어실력 쌓는 것에 중점을 둘 것 입니다. 또한 한국사 자격증 준비와 운동습관 등 온전히 저를 위한 시간들을 보낼 자신이 있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경찰시험을 준비하는 방법도 생각해보았는데 학교를 다니면 결국은 선생님들 눈치때문에 내신공부를 해야되고 수행평가도 잘 해야 되겠더라구요 그러다보면 경찰시험 준비는 못하게 되는거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퇴를 해야 될까요 아니면 계속 학교를 다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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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nru
· 4년 전
제 주변에도 그렇게 자퇴한 친구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포부가 컸으나 점차 계획대로 공부하는 것을 힘들어했고 결국 결과가 좋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학교를 다니고 있는 친구들하고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계속 벌어져서 후회 많이 하더라고요. 처음 자퇴하고 나면 자유롭고 학업 스트레스도 줄어서 좋겠지만 사람은 해이해지기 마련이라... 지금은 자퇴하고 나면 그 이후에도 계획대로 공부하고 시험 준비할 것 같으나 강제성이 떨어진만큼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으실거예요. 학교에서의 과도한 경쟁도 별로긴 하지만 공부할 때는 경쟁과 강제성의 필요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자퇴하고나서도 학교에서 시간표대로 시험보면서 공부해온 애들하고 공부 비슷하게 할 각오 없으면 그냥 학교 다니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단순히 '나는 달라! 늘 계획대로 실행하면서 공부할꺼야. 일단 검정고시 붙고 경찰 시험보자'라는 단순한 마음으로 시작하는거면 진짜 비추천입니다. 적어도 인강 커리큘럼이라던가 자기진단을 위한 모의시험 일정, 영어 자격증 시험 등 1년 계획을 촘촘히 짜보세요. 단순히 오전에 책읽기, 영어 인강듣기 이런 수준의 계획이면 실행으로 옮기기 힘들어요. 학교처럼 시간표 단위로 쪼개서 요일별로 매일 공부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신다면 딱히 학교랑 별 차이 없음을 느끼실테고 오히려 자기가 교육과정을 계획하는 것에 더 부담이 올 수도 있습니다. 지금 고등학교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 다 전문가들이 짠거예요. 아무리 의무교육이라고 하더라도 그만큼 많이 알고 공부하신 분들이 그나마 효율적으로 짠겁니다. 개인적으로 교육과정을 계획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명심하도록 하세요. 진짜 아무런 계획없이 자퇴했다가는 남는게 검정고시 졸업장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한 지금 하고 계신 내신이나 수행평가가 힘들다면 경찰 시험은 더 힘들고 고된 길일테고요. 쓴소리 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마카님이 좋은 선택하셨으면 하기 때문에 댓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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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on22
· 4년 전
저도 윗분 쓰신 얘기처럼 학교를 다니면서 꿈을 이뤄가시는게 좋을거같아요.. 공부계획이 잘 안되다보면 어느새 손놓고 안할때가 더 많거든요.. 지금은 학교 수업따라가는게 힘들겠지만 교과과정이 정해져있어서 점점따라갈수 있어요.. 그리고 경찰도 공동체 생활이거든요..학교라는 테두리에서 여러사람과 함께 생활하고 친구들 대하는 법도 익히면 좋을거 같아요.. 꿈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