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학교다니면서 혼자여서 눈치보이고 힘들단 친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청소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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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지금 학교다니면서 혼자여서 눈치보이고 힘들단 친구들아 들어봐. 나도 되게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이라 혼자 다니고 혼자 있는게 죽기보다 싫었어 혼자 있으면 계속 남들 눈치보게 되고 그렇잖아. 쟤네들끼리 갑자기 깔깔대면 나 보면서 웃는 건가? 내가 그렇게 한심해보이나? 그래 난 지금 혼자 있고 친구하나 없는데 당연히 우습겠지 하는 생각도 들지 작년까지 나는 친구도 되게 많고 두루두루 친하고 학교 안에서는 나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친구가 많았어. 부러워 보이지? 좋아보이지? 그래 처음에는 좋았어. 근데 좋은 건 그 처음 잠깐 뿐이야. 친구가 많이 있다는 건 정말 쓸모없는 거야. 괜히 친구들이랑 맞추다 보면 내 색깔도 없어지고 쓸데없이 돈도 많이 들지. 또 우리는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정말 중요한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데 그 시간을 친구들과 놀고 연락하고 sns로 소통하고 또 유행에 뒤쳐지지 않게 쫓아가면서 모두 낭비하게 돼. 친구 없다고 눈치보지마 없어도 괜찮아. 너를 보면서 낄낄거리고 조롱하는거 같은 아이들 신경쓰지마. 네가 그렇게 느낄 뿐이지 사실 걔네는 널 보면서 웃는 게 아니야. 설혹 널 보고 웃으면 어때? 걔네들 모두 속은 텅텅 비고 겉모습만 멋져보이는 한심한 아이들일 뿐이야. 그런 애들한테 주눅들 필요 전혀 없어. 너는 그 아이들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껍데기를 장식하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가벼운 우정을 쌓는 동안 지금 혼자 있을 수 있는 틈을 이용해서 속을 아름답게 꾸미면 돼. 너의 내면이 아름다워지고 네가 정말 멋진 사람이 된다면 자연스레 그 아이들처럼 가벼운 친구가 아닌 너처럼 정말 멋지고 오래도록 우정을 간직할만한 친구가 생길 거야. 내 긴 글 읽느라 수고했어. 나도 인간관계때문에 많이 힘들었고 남들 눈치보는 성격 때문에 힘들었던 사람인데 요즘 과거의 나같은 친구들이 너무 많길래 너희가 조금이라도 덜 힘들길 바라는 마음으로 써 봤어. 내 글이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제 내일부턴 어깨 쫙 펴고 당당하게 등교해! 결국 어른이 되었을 때 가장 밝게 빛나는 사람은 너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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