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이 하나도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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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이 하나도 없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ewon03
·4년 전
안녕하세요 고2 여학생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집에만 있더보니까 우울증이 너무 심해져서 올립니다 제가 초 5학년 후반기 즉 초6학년때 쯤 지금 살던 지역으로 이사오게되었는데 제가 원래 살던 지역과는 많이 달라서 힘들었습니다 아무 잘못도 안했는데 비밀채팅방에 초대되어 여자애들한테 욕먹거나 전학온 초등학교에 왕따를 도와주다가 심적으로 힘들었던 적도 많았고 제가 이지역에서 살지 얼마안됐을 때쯤 중학교를 입학해야해서 그래도 지역에서 괜찮은 중학교라고 해서 중학교를 선택했는데 *** 중학교라고 하더라고요 중2때 무리에서 소외당해 반에서 재수없는 년 이라는 소리를 듣고 반아이들 다 있는곳에서 말로 공격당하고 그래도 저를 왕따시켰던 아이가 다시 왕따를 당해서 아 한번 상처입히면 다시 상처가 돌아가구나 그러면서 중 3을 올라왔는데 저를 싫어하는 남자애가 ***무리한테 제 욕을 하고 후배들한테도 제 욕을 하고 심지어 간부수련회에서도 제욕을 하더군요 제가 왕따시킨 년이라면서 자기 이야기도 아니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제욕을 엄청하더군요 그리고 결국 ***애와 함께 저격글을 올리고 제가 지나갈때 욕을 하고 복도에서 의자를 걷어차는 등의 행동을 해서 학교폭력까지 갈뻔했습니다 사실 제가 학교폭력까지 가지 말자고 했습니다 담임선생님도 언짢아하신 표정이고 더 스트레스 받을 것같습니다 결국 불면증이 생겨버리고 사람들 많은 곳을 무서워합니다 사람을 싫어하게 됬고 특히 남자사람을 많이 무서워합니다 항상 잘때 가위에 눌렸습니다 처음에 가위 눌렸을때는 너무 무섭고 두렵고 울고 잘때 항상 편하게 잠에 못들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적응이 되더라고요 귀신이 옆에서 미친사람처럼 웃어대도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결정할때 저희 중학교 애들이 안가는 다른구역 고등학교를 지원했습니다 사실은 가고싶은 고등학교가 있었는데 제가 증3때 ***애들한테 그일을 겪고 공부에 소홀히 하다보니 걱정되더라고요 중1때부터 가고싶어했던 고등학교인데 결국 포기하고 저희 중학교애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고등학교를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떨어져서 결국 저희 중학교 애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었어요 제가 진학하게 된 고등학교는 제가 정말 가기 싫어하던 고등학교였습니다 처음 이사올때 보게된 고등학교 였는데 그 고등학교를 보고 소름이 끼쳐서 아빠한테 저 고등학교 보내면 자퇴하고 가출할거라고 10번 넘게 말한 고등학교 여서 사실 고등학교 입학하고 친구를 사귀지 않았습니다 공부만했어요 공부를 하면 잡생각도 사라지고 이 지역을 떠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고2올라가고 코로나 덕분에 저는 학원에 못가고 집에 한참을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갑자기 온갖 부정적인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자꾸 절 왕따시키고 저격글 올린 애 생각이 나고 그냥 하루종일 눈물이 나고 재능도 없고 집도 돈이 있는 편도 아니고 가난한 동네에서 ***은 학교생활을 하고 제 전부가 공부였는데 이젠 공부도 하기가 싫고 애초에 부모님이 공부에 관심 자체가 없으셔서 이런 ***은 생활 벗어나보겠다고 시작한 공부였는데 그냥 이젠 아 이게 내 운명이구나 어떻게 어렸을때부터 관심받고 공부하고 학원 다닌 애들을 어떻게 따라잡지 나같은 놈이 어떻게 하지 그냥 쓸모없는 존재구나 결국 공부를 놓고 난뒤 일주일 뒤에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알아서 자살하지 않을까 이러면서 맨날 울었습니다 방에서 문걸어잠그고 집에 있다보니까 집에 부모님과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이사오기전에 부모님이 많이 싸우시길래 친구에게 물어봤었습니다. 너희 부모님 싸우시냐고 친구가 안싸운다고 하더라고 싸우는걸 본적이 없다고 저희 부모님은 음 제가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빠는 항상 강아지를 발로차고 때리고 제가 봤을땐 이중인격자이신것같아요 다정할때 모습이 있고 분노 조절이 안되는 모습이 공존하십니다 분노조절이 안되는 모습이면 방에 들어가서 방문을 걸어잠그고 나오지않습니다 굳이 대들거나 그러다가 한대 맞기는 싫어서요 예전에 학원에 찾아와서 ***처럼 굴었던 때가 떠올라서 그리고 중3년때 저한테 너가 잘못한게 있어서 ***애들이 그러는거 아니냐고 저한테 뭐라하셨던것 때문에 아 이사람은 내 아빠가 아니구나 이러면서 그냥 가면쓰고 예전처럼 대합니다. 엄마는 음 요즘에 제가 너무 울고 방에 쳐박혀서 부정적인 생각만해서 엄마한테 우울증인것같다고 용기 내서 말했습니다 치료를 받고싶다고 근데 나도 잠잘때 운다고 이러면서 화를 내시길래 음 그저 할말이 없습니다 결국 우울증도 심해져서 처음으로 자해라는걸 해봤어요 처음에 해보고 왜하는 건지 잘모르겠었어요 갑자기 충동이 들어서 오래된 눈썹칼 조금 녹슨? 그었는데 그냥 기분이 똑같더라고요 별로 안아프고 그러다가 조금 시간이 지나자 몸에 힘이 쭉빠지는 기분이 들어 서 아 이런것때문에 하는 거구나 그러면서 몇번 더했어요 가끔 너무 우울하면 그러는데 제가 자해까지 할줄은 몰랐네요 이젠 되고싶은것도 하고싶은것도 없고 공부도 손에 안 잡힙니 다 솔직히 모든걸 다 놔버리고 싶어요 항상 죽고싶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중학생때도 맨날 그랬었는데 지금은 좀 심합니다 계속 그래요 시도도 몇번해보았는데 실패하고 엄청 아프더라고요 모든일에 의욕도 없고 그냥 누워있는게 젤좋아요 예전엔 잠을 못잤었는데 요즘은 잠을 12시간씩 잡니다. 항상 자기전에 깊이 잠들고 심장마비 걸려서 죽게해달라고 빌어요 솔직히 저보다 더 불행한 애들도 많이 봤고 제 고민이 다른 사람들에비해 별거 아닌거라고 할수 있을것같아요 저는 저보다 더 불행한애들을 많이 봤거든요 근데도 저는 이정도 불행에 못견디겠어요 모든게 싫고 제발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어요 제발 제 예전 친구들을 보며 재네집은 잘살고 돈 걱정 할일 없고 사고 싶은거 막 사고 정말 너무 부러운거 있죠 예전에 아무것도 몰랐을 때는 아니 그때가 좋았던것같아요 어렸을때 제가 상어들 사이에 피라미 라는 사실을 몰랐었을때 내 친구들이 다 잘살고 나름 사는 동네에서 나만 아니었다는 걸 몰랐던 그때가 가장 좋았던것 같은데 지금은 너무 부럽고 질투나요 지금 연락하면서 그애들 세상과 내세상은 아예다르구나 라며 자괴감느끼고 나를 너무 아래로 보는것이 참 기분이 안좋네요 너무 길게 썻네요 이렇게 까지 쓸라고 한적 없는데 이야기가 갑자기 삼천포로 빠진것 같네요 지금 상황에서 제가 다시 공부를 시작할수 있을까요 다시 의욕을 찾을 수 있을까요 다시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질수 있을까요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질문합니다.
스트레스받아우울해공허해힘들다슬퍼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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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e7en777
· 4년 전
당연히 할 수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다른말은 해드릴게 없네요. 근데 정말 님은 잘 이겨낼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