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고 계속 함께 해야하는 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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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고 계속 함께 해야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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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20대 대학생입니다. 저는 엄마 ,아빠,언니,저 이렇게 한집에서 같이 살고있습니다. 저의 부모님들은 매우 저에게 잘해주시고 좋은 길로 인도 해주시는 좋은 분들이기 때문에 전 정말 만족하고삽니다.하지만 저의 언니와는 정말 인연을 끊고 살고싶어요. 언니와 저는 8살정도 나이차이가 납니다.언니는 지금 집에서 쉬고 있어요..알바같은것도 안하고 그냥 백수입니다. 언니는 고등학교를 자퇴해서 만나는 친구가 한명도 없습니다 정말 한명도요.그리고 언니는 여태 사회생활을 아예 안해 온것은 아니지만 하는 일마다 오래다니지 못하고 그만두었습니다.그리곤 집에서 노는일이 더 많았죠..외출도 안하고 방에만 누워있습니다.그래서 그런지 언니 성격이 이상한것같아요. 최근에 사소한 문제로 엄청 크게 싸웠습니다.노크때문이였죠.. 제방에 노크를 자주안하고 들어오는 것때문에 저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그래도 저는 언니방에 들어갈때 노크를 계속하고 들어갔습니다.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싸운그날도 언니가 노크를 안하고 들어와 저는 짜증이나서 노크좀 하라고 말을 했습니다 욕 그런거 일절안하고 그냥 노크좀 하라고,이렇게만 말하였습니다.그때까진 언니는 가만히있더군요.잘알아들은거 같았지만 혹시몰라 제 방문에 "노크"라고 써놓은 종이를 붙여놨습니다.화장실에서 나오신 엄마가 이게 뭐냐 물어보셔서 언니가 노크를 안해서 붙여놨다고 설명했습니다.언니가 궁시렁대면서 내가 언제 그랬냐고 그러더군요.저는 평소엔 싸울까봐 이런말을 무시하지만 그날은 계속 쟤 의견을 굽히지않고 말하였습니다.그랬더니 8살어린년이 대들었다고 느꼈는지 저한테 갑자기 달려와서 옆에있는빨래 건조대를 밀치고 ,얼굴에 대고 ***같은년이 어디서***이냐,진짜 죽고싶냐 등등의 욕을 엄마 앞에서 하였습니다.그모습을 본 엄마는 언니를 말리시며 화내셨습니다. 엄마는 언니가 빨래 건조대를 밀친것과 저에게 욕한것에 대한 잘못을 꾸짖었지만,언니는 그냥 자기만 혼난다는 생각에 갑자기 소리지르며 울었습니다.거의 포효하는 모습같았습니다. 왜 맨날 제 편만드냐며 엄청 소리치며 울었습니다.저에게 욕하고 폭력적으로 안하면 절 잡을수 없다고 말하더군요..그리고 엄마가 동네 창피하게 왜소리를 지르냐고 하자,언니는 가족들이 날 창피해하는거쯤은 나도 알고 있엇다며,이상하게 받아치더군요.저는 진짜 언니가 울부짖는 모습을 보고 너무 충격이 컸습니다.평소에도 언니는 제가 조금만 띠겁게하면 욕을 퍼부었습니다.그렇다고 언니가 저에게 띠겁게 안하는것은 또아닙니다.. 그냥 사소한걸로 참 스트레스를 많이 줍니다.절부를때 화내며 부른다던가,조금 실수해도 소리를 지른다던가,제가 무능력한 인간인것처럼 말하고 대한다는등 .. 이렇게 절대하면서 자기는 무시받기 싫어하죠.한참전에 싸울때는 욕쓰지말아달라고 부탁했는데,그럼 욕먹을 짓을 하지말라더군요.. 그래서저도 그럼 나도 언니한테 욕을 쓰겠다 했더니 그러면 다뒤집을 거라면서 너죽고 나죽는거라고 엄청 욕하더군요 .. 항상 싸울때 제가 굽히지 않으면 싸움이 끝나지 않았습니다.물론 저도 크게 싸우고싶지만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사람이 언니라며 사이좋게 지내라고 하시고,..언니가 스트레스를 풀때가,동생인 저밖에 없으니까 이해하라고 하십니다.지금 이글 쓰는데도 정말 억울하고 답답하고 평생을 이렇게 받아주면서 살아야하나 싶어 눈물이 납니다 ..ㅠㅜ 너무힘들어서 정신 상담도 받았습니다.근데 도움이 안되더군요.. 친구들에게 상담했을땐 쟤가 집을 나와야 끝날것이라고 합니다..정말 힘들어요..입시할때는 언니가 툭툭 뱉는 말들에 상처받아 학원 저녁시간에 지하 화장실에 가서 울곤 했습니다..정말 힘들어요..정말 제가 집을 나가야 끝날까요??제가 문제가ㅈ있는거라면 말좀해주세요..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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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e99
· 4년 전
저도 비슷한 상황 격고 있는데요. 분명히 한명만의 잘못은 아닐거에요. 근데... 세상에는 여러 부류에 사람이 있고 다 맞을 수 는 없어요. 자매 사이도 똑같은거 같아요. 한국 문화 상 아무리 성격이 이상하고 언니 같이 안 굴어도 나이 많으면 언니 대접을 해야한다고 저의 부모님이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거 못 한다고 나한테 그런거 바라지 말라고 부모님한테 진지하게 말씀드렸어요. 나한테 그거 바라면 나는 집을 나가고 연 끊고 살겠다고 하니 부모님이 제 진지함을 보고 이해해주시더군요. 부모님이랑 얘기 한번 더 해보시고 만약에 이해 안 해주시면 집을 빨리 나가는 것을 추천 합니다. 자기 편이 없는 집안에 (이해를 강요받는 집 안에) 굳이 살면서, 소중한 눈물을 흘리고, 스트레스 때문에 수명 깍는 일은 없길 바래요. 당신은 충분히 소중하고 존중 받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참고로 저는 제 언니랑 비슷한 사람만 보여도 치가 떨리고 사람 자체를 싫어하게 되서 정신과 다니고 있어요. 힘내세요. 문제를 풀 수 없다면 가끔은 피해가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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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e
· 4년 전
언니분이 열등감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스트레스 받으니 신경도 날카로워지고, 또 본인과 비교되는 마카님에게 더 예민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가족하고 문제 있을때가 참 힘들죠,, 저도 가족 문제로 상담 받았는데 해결책이랄게 따로 살기 정도..ㅠ 오히려 언니분이 상담 받으실수 있으면 좋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