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뒷통수를 쳤던 너였어. 너 힘들때 나한테 의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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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Berrycat1
·4년 전
내 뒷통수를 쳤던 너였어. 너 힘들때 나한테 의지해서 미안하댔어. 전 남친이랑 헤어진후 공허한 맘 달래줬던 나라서 고맙댔어. 나한테 호감줘서 미안하대. 내 마음 흔들어놔서 미안하대. 갑자기 관계끝내서 미안하대. 혼자 정리하고 나한테 통보해서 미안하대. 내 뒷통수를 쳤던 너였어. 아팠어. 정말 너무 아팠어. 잊을려고 했어. 내 마음 가지고 결국 네 자신이 우선이었던 너라서 남한테 신중하다면서 나한텐 끝내 신중하지 못했던 너라서 배려심 깊었는데 마지막까지 나한텐 그러지 않았던 너라서 정말 미워하면서 싫어하면서 잊으려고 했다. 준비하고 있는 시험공부도 해보고 이것저것 해보면서 나한테 상처준 네가 뭐가 좋냐면서 스스로 위로했어. 잘 헤어졌어. 오히려 잘됐어. 난 너한테 과분했어. 다 괜찮아진줄 알았어. 네 생각이 안나기 시작했거든. 무뎌진줄 알았어. 이젠 네가 밉지 않았으니까. 근데 있잖아. 문득, 정말 문득 네 생각이 났었거든. 너가 좋아했었던 카페. 너가 좋아했던 음식. 너가 좋아했던 풍경. 밤하늘을 보며 웃으며 걷던 네 얼굴. 다 잊은줄 알았거든. 이젠 괜찮아진줄 알았거든. 근데 날 보며 웃던 네 모습을 떠올리니 다시 무너졌어. 아니 애초에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 했는지도 모르겠다. 너 정말 밉고 정말 싫었는데 이젠 더이상 널 생각하면 눈물날 일 없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울컥하는 날 보니 널 정말 많이 좋아했나봐. 내가 보고싶은만큼 내가 아픈만큼 지금 넌 그렇지 않겠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는 솔직해질게 너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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