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이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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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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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들어가기에 앞서, 맞는 카테고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가지의 문제점이 합쳐져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저는 저번주에 미국에서 귀국하는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한국으로 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예정대로 엄마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게 되었죠. 이때부터 조금 마음이 불편하긴 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나가신분은 다름아니라 엄마였거든요. 그런 엄마가 언제나 저를 환영은 해주었지만 이렇게 다시 어떻게 생활을 하는것은 정말 오랜만이라 두렵기도 했습니다. 가끔 가서 자고오고 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2주동안 계속 머무르지는 않았거든요. 같이 사시는 아저씨는 어머니와 항상 행복해보였습니다. 어쩌면 이게 맞다 싶으면서도, 낮에는 별로 큰 생각은 안들지만서도 질투가 나더라고요. 엄마가 그사람에게 자기야 부르는것도 짜증이 났습니다. 하지만 이런걸 이야기해봐야 서로 감정만 상할 것 알기에, 아버지와 현재 부인과 같이 별로 신경 안쓰기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일이 생겼습니다. 엄마가 미국에계신 이모한테 이야기를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오랜만에 전화를 했고 ㅡ 대학관련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는 깨달았습니다.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 사실을요. 대학 관련된 일이 눈앞으로 다가온것도 모른체 이야기를 들어보니, 여러가지 후회되는점이 정말로 많았습니다. 핑곗거리마냥 다른사람들 탓 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사실 그사람들 탓이 맞습니다. 나름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의견이 엇갈려 잘못된 대학으로 입학을 하기로 결정난 것이죠. 짜증이 나고 나고 나서, 저는 그만 울음보를 터트렸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소리도 내지 않으려, 콧물조차 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콧물을 푸니, 어머니가 오셔서, 얘 왜 그런걸로 우니 그런걸로 울 것 아니야 라며, 어머니 의견으로는 저에게 힘을 돋구어주려고 하셨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말은 저에게 무엇보다 독과같은 말이었습니다. 항상. 이런일로 우는게 아니라니, 그럼 이런 일로 우는 제가 정말 한심하게 보이기 시작했던거죠. 하지만 차마 이런말을 어머니께 하지는 못했습니다. 어머니가, 더 나아가 어느쪽 부모님이던 저에게 사과를 하신다면, 저에겐 그것은 패륜이고 더더욱 미안함을 느끼게 되는 행위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저는,, 그런말을 제발 하지 말아달라 나는 힘들다고 말을 했습니다. 이 이후 낮은 그냥 정말 의미없이 보냈습니다. 그 전은 뭐 의미 없었겠냐만은, 정말 더더욱 의미가 없는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밤이 되고, 이 시각이 되니, 쓸데없는 생각들이 머리에 떠올라 도저히 잘 수 없습니다. 에초에, 어디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대학 진학? 고등학교 유학? 중학교 1학년때의 부모님 이혼? 초등학교때 학원가기 싫어 부렸던 꾀병? 혼자서 공부 잘한다고 들었던 7살시절? 혼란스럽습니다. 저는 어떻게되는건지도요. 더 앞으로 나아가고싶지만, 그럴수가 없습니다. 정신적인 문제가 항상 있다고 판단되어 정신과 상담을 받고 싶었지만, 미국에 있기도 했고 해서 따로 받지는 못했었습니다. 이거를 쓰는 이유는, 정말 참을 수 없이 괴로워서, 자해 생각도 들었기에, 정말, 이제는 무조건 상담을 받아야겠다. 내 스스로 나를 해치기 전에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에라도 글을 남겨봅니다. 정말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혼란스러워불안해분노조절실망이야지루해망상속상해트라우마우울어지러움공허해짜증나두통답답해우울해무서워불안외로워스트레스받아불만이야신체증상화나조울걱정돼불면자고싶다무기력해공황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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