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이상이 있었는데 학업에 지장이 갈 정도로 커졌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비공개·4년 전
지금 고1인데 너무 두렵고 어찌해야될지 몰라서 여기 한 번 적어봐요 중학교때 저는 애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줬었어요 그 애들은 죽고싶다거나 힘들다거나 친구와 싸웠을 때마다 저에게 찾아오곤 했었어요 중학교 3학년 초반까지는 버틸 만하고 크게 부담이 없었어요 2학기가 되고 애인이 생겼어요 친구였다가 사귀게 된 아이였는데 밤에 전화하면서 애도 죽고싶어한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거의 8년정도 친구였는데 함께 지낸 시간이 많은 만큼 가장 친했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다른 친구를 통해서 걔가 자해를 했다는 걸 듣게 됐어요 그때 배신감보다는 정말 무섭더라고요 사람은 갑자기 죽는다는 말이 생각나면서 얘는 다른 애들과 달리 진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과거를 되짚어 보게 되었어요 중학교 1학년 때 이 애가 이상해졌었어요 그럴 성격이 아닌데 지나치게 눈치보고 무기력해 할 때가 많아졌었죠 그때 왜 빨리 알아채지 못 했을까 왜 안일하게 여기고 있었을까 이런저런 죄책감이 들었고 무엇이든지 해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더라고요 자신이 너무 무력해 보였어요 점점 그 애의 눈치를 더 보게 되고 미칠거 같다고 얘기하면 너무 무서워지고 피하게 되더라고요 헤어지자고 하면 자해를 더 하거나 심하면 다른 행동도 할거같았어요 자살을 한다거나 이런거요 그래서 그 애한테 무섭고 두렵지만 헤어지자고 얘길 꺼내면서 너 지금 어떠한 상황이고 난 이랬다 하면서 모두 털어놓았죠 지금은 상담도 받았고 괜찮아 보입니다 물론 그 애가 저를 피해서 지금은 친하지 않지만... 이러고 괜찮아 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저한테 문제가 생겼어요 갑자기 심장이 뛰거나 손, 발 정확히는 팔과 다리가 떨리며 손과 발이 떨렸고 심하면 숨 쉬기가 힘들어졌어요 언제 이러는지 자세히 관찰했는데 스트레스나 부담, 긴장이 될 때 그러더라고요 부모님께 말해 볼 까 생각도 해봤었는데 저희 엄마가 했던 말이 있어요 헤어진 애의 이야기를 하다가 자기 애가 그러면 자기가 잘 못 키웠나 뭘 잘 못 했을까 싶을거 같다고 했었어요 그래서 얘기를 꺼내기 두렵고 제가 원래 고민을 혼자 생각하는 편이라 생활에 크게는 지장없겠지 싶어서 그냥 넘어갔어요 그리고 방학이 되었어요 고등학교 공부나 시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생겼어요 중3마지막에 놀았을 뿐만 아니라 기말 시험도 제대로 안봐서 공부에 대한 감이 사라진거 같았죠 게다가 책상에 앉으면 유튜브나 웹툰만 주구장창 보고있었고요 이러면 안 된다는걸 알면서 계속 이러고 있는 저한테 한심해지고 그 무렵 친구와 어떤 일이 있어서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도 많아져서 밤마다 울곤 했었어요 그러다가 온라인 개학을 시작하면서 친구와 관계가 완만해지고 공부에도 별로 부담이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지금 저는 제가 공부를 하려고 하거나 하면 손이 떨리고 심장이 빨리 뛰고 숨쉬기 힘들어진다는걸 깨달았어요 언제부터였는지 생각해보니 거의 온라인 개학 시작하면서 부터 인거 같더라고요 학원 갈 준비 끝내고 책상에 앉아있으면 유튜브나 웹툰을 보더라도 손이 떨리고 심장이 뛰었어요 이때는 친구랑 화해하고나서 몇일 후 라서 인 줄 알았어요 학원에서도 수업듣는데 계속 증상이 나타나서 손을 쥐었다폈다 하고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뱉고, 숨을 참았다가 쉬어보고 별것 다 해봤는데 쉽게 안 사라지더라고요 이게 공부에 대해 제가 거부감이나 불안감 때문에 생기는 건가 가정하고 생각해보니 들어맞는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하나요...저... 부모님한테 말해보거나 친구한테 말하는걸 생각해봤는데 부모님한테는 절대 못 말할거 같고 친구도 제가 사람을 잘 못 믿어서 못 말하겠어요 심지어 대인기피증도 있는거 같아요 상담 받아보고 싶은데 두려워요 참고로 부모님은 제 전애인이 그랬다는것만 알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시는 상태에요 하필 고1이 되었을 때 이런 상태인거에 많이 막막하고 울거 같네요 손 떨리거나 심장이 빨리 뛰고 숨 쉬기 힘들 때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나 제가 상담을 받아야할지 부모님께나 친구한테 말 해봐야할지 아무거나 조언이 될 만한 얘기를 해주세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