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심한데 자녀들에게 악영향가는것 같아 힘들고 죄책감들고 자격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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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심한데 자녀들에게 악영향가는것 같아 힘들고 죄책감들고 자격이
커피콩_레벨_아이콘inuyashaq0809
·4년 전
나의 어머니는 정신분열증 환자입니다. 시집오기 훨씬 전인 중3일때부터 정신병이 생겼다고 이모에게 들었습니다. 피해망상환자인데 끊임 없이 가족들을 괴롭히고 언어폭력, 행동폭력으로 저의 유년시절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머리가 뽑히고 빨개벗겨 쫓겨나고 할머니, 아빠와 쉴새없이 싸우고 저와도 싸우구요 싸우는 정도가 수위늘 넘어설 정도였어요 아무것도 아닌걸로 정신병 제동이 걸리고 사람을 자지도 못하게 큰소리로 고함지르고 헛소리를 늘어놓으며 못자게 했습니다. 365일내내 그랬다고 보면됩니다. 내가 미치는것 같았고 이가 갈릴정도로 분이나고 용서가 안됐습니다. 저는 온전치못한 엄마대신 할머니손에 크게 되었는데 저에게 각별한 할머니를 엄마가 괴롭히고 때릴때마다 ..이상한 헛소리를 지껄일때마다 그 스트레스는 극도에 달했고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외삼촌에게 전화해서 데려가라고 했었으니까요 초등생이였었는데도 그랬어요 아버지는 장남이셨는데 간질을 앓으셨고 지능이 떨어지셨던것같아요 어릴적 병을 앓으셨다는데 정확한건 모르고 제가 초등학교 1학년때는 중풍까지 오셨습니다. 저와 동생을 때리지 말라고 중풍 온것같다고 주변에서 그러더라구요. 아빤 폭력적이시고 제가 울때마다 때리셨어요 맞다가 오줌지린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둘다 싫고 나를 왜 낳았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대는 이어야겠는데 많이 모자라니 정신이 온전치 못한 엄마를 들여 저와 남동생을 낳게 했대요 다 쓰러져가는 집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그리고 남동생 얘기를 안할수가없는데 남동생이 학교 땡땡이 사고치고 그럴때마다 나는 자석마냥 교무실에 불려가야했고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타일러도 때려도 안고쳐지니 눈물만나고 하나뿐인 남동생인데 남보다도 못했어요 얘는 어릴때부터 공부는 하지도 않고 게임에 빠지고 나쁜아이들과 어울리더니 소녀원까지 갔었어요 지능이 낮은것 같아요 가정교육이 원인이겠죠 그러나 저는 희안하게 올바르게 잘 자랐어요 18세까진...이런 불우한 상황에서 다들 잘자랐다고 칭찬해주고 장학금 받고 학교 다녔어요 그러다 18세에 정신적지주이고 나의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우울증이 시작된것같아요 그 상실감은 표현이 안됩니다 같이 따라가고 싶었고 난 이제 어떻게 살아야하나 막막했습니다. 시간은 흘렀고 가고 싶던 대학은 못가고 결국 취직하였지요 지금 나도 내 가족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것을 깨달아요 이사실이 저를 힘들게 하네요 나는 다르다고 닮지 않았다고 그렇게는 안산다고 했는데 우울증에서 벗어나오지 못하는 제가 한심합니다. 이유없는 우울증이 수시로 찾아오고 생활패턴이 무너지고 집중하고 케어해야할 아이들이 있고 해야할일이 태산인데 잠만자고 무기력해서 결국 또 안하게 되고 미루고 미루고 왜그럴까요 사람이 아닌것 같아요 남들 앞에서 억지 웃음 비유 맞추는것도 힘들어서 만나기 싫습니다 희안하게 막상 사람들 만나면 개그맨 저리가라입니다. 그러고 기운이 바닥나고 .. 지금 저는 30대 중반입니다. 결혼도 했고 아이들도 남아 셋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이고 싶은데 애들 보는게 힘에 부치고 우울증이 몰려와 무기력하고 잠만자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싫어요 나때문에 애들이 망가지는것같아서 너무 힘듭니다. 나쁜건 물려주고 싶지 않아요 내선에서 끝내고 싶어요 엄마의 정신병이 나의 우울증을 불러온것갖아요 또한 미래가 불안해 미치겠어요 아무것도 안하면서 시간 낭비할때가 아닌데 준비하고 노력하고 돈도 착실히 모으고 할게 많은데 오히려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기싫어요 생각과 몸이 따로 놀고 미치겠어요 청소... 애들 교육과 나의 공부도...돈도.꿈도 몸뚱아리는 곰이 된지 오래고 여기저기 아프기만하고 산후통증때문에 잠도 잘 못자요 치료해도 낫지도 않아요 머릿속의 인생과 현실이 너무 다르니 꿈속세계에서 깨고 싶지 않아 자꾸 잠을 청하고 눈떠도 즐거운 일은 없고 겨우겨우 사는듯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최악의 엄마가 됐어요 그렇게 다짐 했건만 나의 엄마와 나는 별반 다르지 않아요 그래서 더 괴롭습니다 약을 먹으면 행복해질까요? 안행복해도 좋으니 부지런했으면 좋겠어요 부지런해지는 약은 없나요 커피도 안들은지 오래고 감정은 엉뚱한데 쏟아붓고 있네요 할일이 많은데 .하기 싫다
짜증나힘들다의욕없음혼란스러워화나두통강박무서워자고싶다괴로워충동_폭력공허해외로워공황분노조절트라우마슬퍼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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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류은영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지금까지 잘 해오셨어요. 이제는 마음을 조금만 돌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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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 카페 프로 상담사 임상심리전문가 류은영입니다. 위의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해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정신분열증을 앓는 어머니, 간질(뇌전증)을 앓은 아버지 밑에서 성장하면서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셨네요. 부모님 중 한 분만 정신과 및 신경과 질환을 앓고 있으면 자녀로는 감당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마카님은 그 고통이 더 컸을 것 같네요. 동생과 다르게 잘 자랐다고 했지만, 겉보기에는 많은 것들을 이루어내겠지만, 마음 속에서는 많은 상처와 아픔이 많았을 것 같아요. 더욱이 18세에 정신적으로 의지하던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에 간신히 버텨 오던 삶 마저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 듯하네요. 현재는 결혼도 하고 자녀도 있고, 사람들 앞에서는 밝고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오롯이 혼자 존재하는 시간에는 내면의 우울감을 크게 경험해오신 것 같습니다. 더욱이 치유되지 못한 채 우울감이 지속되면서 무엇 인가를 시작하거나 의욕을 갖는 것이 어려운 상태에 이른 것 같네요.
🔎 원인 분석
우선적으로 마카님의 부모님의 경우에는 부모님이 지녔던 증상에서 비롯된 공격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가정 환경 내에서 스스로 무언가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무력감을 느끼고 우울감을 내재하기 시작했을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그래도 내면에 힘이 있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을 만큼 에너지가 많아서 같이 소리를 치거나 외삼촌에게 전화를 해서 어머니를 데리고 가라고 할 정도로 화, 분노를 더 크게 경험했을 듯합니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건강한 심리적 에너지를 지니고 있고, 자신의 삶을 돌볼 수 있었던 마카님께서는 공부, 취업, 결혼 등의 과정을 밟아오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도 쉽지 않았을 것이고, 여전히 이전부터 지녀왔던 우울감이 삶에서 큰 자리를 차지했다가 사라지는 경험이 반복되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현재 불안감도 호소하고 있으신데, 어머니의 이전 정신병이 내 삶에 영향을 줄 것에 대한 두려움, 그 외 인생에서 준비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과 그 외의 많은 스트레스가 많은 상태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심리적 에너지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 아무것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자책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다시 우울감을 느끼시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수록 자녀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죄책감과 두려움이 많아 보이시네요. 혹시 라도 나의 어머니처럼 자녀들을 충분히 돌보지 못한다는 걱정을 하면서 우울감과 불안한 마음이 커지실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우선적으로 마카님은 마카님의 어머니와 다른 존재라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마카님은 어머님과 다르게 자녀들 잘 돌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다른 가족들이 잠자지 못하게 밤새도록 소리를 지르거나 헛소리를 하지도 않을 것 같아요. 더욱이 마카님이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경험한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마카님은 현재 자녀들과 그렇게 시간을 보내지 않으실 것이니까 이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현재 가정에 대해서는 자녀 이외에는 정보가 없어서 알 수 없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면 배우자에게 도움을 요청해주세요. 아마 배우자도 어떤 것을 해주어야 할지 몰라 답답해 하고 있을거에요. 그래서 함께 무언가 활동을 하든지, 자녀를 돌봐달라고 하든지 그것도 아니면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달라고 하실 수 있으면 그 어떤 것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카님은 동안은 혼자서 애쓰고 노력하면서 많은 것을 이루어 오셨고, 충분히 잘 해내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자녀도 키우고 해야 하는 일이 많다는 압박감이 많지만, 이 모든 것을 해내는 것이 예전에 비해 쉽지 않고, 삶에서 즐거운 순간을 충분히 느끼는 것이 어려우신 것 같아서 자신의 삶을 돌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엄마가 편안해지면 자녀들도 조금은 더 편안해 질 수 있어요. 어떤 이유로 마카님이 스스로를 최악의 엄마라고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마카님의 마음이 편안해 질 수 있도록 심리 상담이나 정신과 약물 치료를 하는 것과 같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마카님이 작성해주신 내용에 근거해서 작성하면, 우선적으로 신체적 에너지를 같이 높이는 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혼자서 해야 하는 것이 너무 많아서 걱정되고 쉽게 달성하지 못하지만 우울감으로 인한 저하된 에너지 수준을 높이는 활동을 계획 하에 순차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활동이 초반에는 너무 하고 싶지 않을 수 있어서, 매우 느리더라도 마카님의 속도에 맞추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릿 속에서 생각하는 것과 현실의 괴리감을 조율할 수 있습니다. 원하고 바라는 것을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 등으로 나누어서 함께 생각해보고, 이를 같이 조율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이라도, 현재 내가 가능한 것부터 시작해나가다 보면 결국에는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카님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 줄 수 있습니다. 어쩌면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마카님이 자신을 돌보고 사랑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보이지만, 상담을 받으면서 자신을 돌보는 힘이 생기고 그 힘이 쌓이면 자녀를 양육하는데도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마무리하면서, 마카님이 조금 이나마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매우 짧은 순간이라도 자신을 많이 사랑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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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ds
· 4년 전
사람들이 기운이 딸릴때 내과에 가서 의사한테 처방받아 먹는다고 하는데 너무 알려드리고 싶은데 정확히 모르겠어요. 관찮은거 맞냐니깐 의사가 알고 처방 해주는거고 장년분들이 한번씩 지어들 먹는다네요. 얻어서 먹었는데 기운이 팔팔 나서 집안일을 열심히 하게 됐던거 같아요. 소화제랑 진통제가 섞여 있는거같은데..산후통도 있으시고 하니..통증때문에 아픈거하고기력이 딸리는거 하고 말해서 처방 받아보시는거 어떨까요? 기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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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melep
· 4년 전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정말 힘드셨겠어요. 그런데도 결혼도 하시고 아이도 셋이나 키우시는게 대단하시네요 좋은방법 찾으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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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tch
· 4년 전
@azds 정체 모를 약 복용 경험을 도움을 준답시고 ..블라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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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ond0214
· 4년 전
남자아이 하나 키워도 힘들고 산우울증 오는데 .....님은 정말 잘 해오셨어요.. 문제를 아시니 바꾸고 싶은 맘도 의지또한 있을겁니다.. 산우조리해줬을 친정엄마도 안계셨으니 몸조리도 못하셨을테고 몸도 아마 더 힘들었던 겁니다... 과거의 환경을 보니 정말 외롭고 힘들었겟구나 싶어요...힘내세요 정말 토닥토닥해주고 싶네요.. 아이들 잘키우시면 반드시 힘든날 회상하며 보상받고 행복한날 올겁니다...저도 외도와 알콜 중독에 폭언에 폭력 남편땜에 감당하고 삭힌 분노와 화가 20년 저의 생활에 우울증으로 나타나고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 하지만 이겨낼겁니다.. 저의 오랜기도와 제가 반성하고 변하기 시작하니 남편에게도 변화가 오기시작하네요.. 소망을 버리지마시고 묵묵히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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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5913
· 4년 전
어머니를 닮아서 우울한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아이 한명만 봐도 힘들어 우울해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거기다 산후조리도 잘 안되어 몸도 상하면 그 마음이란 ㅠㅠ 사람은 힘들면 나약해질수있습니다~~ 우울했다가 또 좋아졌다가 처럼요. 그런 어머니에게 태어나서 우울증이 생겼다는건 ㅜ 님이 그렇게 믿어서 그런거라 생각해요 어머니보단 주 양육자 할머니의 영향이 제일큽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잘 해오셨잖아요 ㅎㅎ 어머니는 대단해요~^^ 많이 지치신것같아요. 고생하셨고 육아도 좀 내려놓으시고 쉬시길하시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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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4년 전
정신이 온전치 못한 부모 밑에서 옳바르게 자라 주신 것만해도 기적이라 생각 합니다 그나마 의지 할 수 있었던건 할머니 뿐이셨을텐데 어디 말도 못하는 그 시간동안 살아주셔서 가정도 꾸리고 이렇게 자식들에게 까지도 피해 주지 않으려 노력 하는 엄마가 됐잖아요 이걸로 충분히 할일 다 하셨다 생각합니다 사람도 한계가 있는법 조금 쉬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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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ongg
· 4년 전
너무.. 너무 수고하셨어요 진짜 이제는 조금 쉬셔도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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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46890ageufjx
· 4년 전
그냥 너무 깊이생각하지말고 하고 싶은대로 쇼핑도하고 하루만 그렇게 해보세요. 조금 마음이 편해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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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h2h2
· 4년 전
내 얘기인 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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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gi
· 2년 전
아이아빠는 뭘하시나요 그런 고민 말씀 해보셨나요? 아이들한테 어릴적 부모의 모습은 거울이 됩니다. 하루빨리 해결방법을 의논하든 상담을 받던 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